왼쪽 사진은 살 찌기 시작할 때,, 원래보다 4키로 정도 쪄있었고 오른쪽은 일주일 전이네요 ㅠㅠ
나도 모르는 새에 살이 20키로 넘게 찌고 나서 느꼈던 민망하고 내가 싫었던 순간이 있었어요
평소에 집에 있을 땐 괜찮은데,, 밖에 나가면 어딘가 마음이 불편해져요
전 상체발달형이라 체구가 더 커보이는데 좁은 골목길이나 계단에서 마주치는 상황이 오면 상대방이 당황해하면서 벽에 바짝 기대어 비켜줄때.. 그정도까진 아닌데 내가 그렇게 보이나 싶어요
친구들 부부모임에 친구가 장난으로 "너한테 맞을 사이즈가 있으려나" 한 이야기에 나머지 사람들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볼때..
그 친구는 진짜 절친이고 가족같아서 그런 이야기해도 상처 안되는데 다른이들의 반응에 제가 부끄러웠어요
사람들이 한번보고 두번보고 훑어보고 쳐다볼때, 내가 뚱뚱해서 쳐다보나 하고,
배달 음식 시킬 때 배달원이 가끔 쳐다볼 때 있는데 좀 의기소침해져요
유치원 정도 되는 말 터서 잘하는 아이들이 이모 뚱뚱해요 그러면 부모님과 저도 서로 민망해하고,,
남자친구의 친구들 모임에 선뜻 가기가 민망해요.
자꾸 살이 쪄가니까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거죠
원래 누가봐도 건강한 여자몸(평균)이었다가 야간근무만 2년가까이하면서 마지막 2달만에 10키로가 찌고 그 후로 빠지지 않고 계속 쪄서 이렇게 됐어요..호르몬 불균형에 식습관 생활 습관변화로 그랬어요. 그래서 우울증이 와서 폭식을 자주 하고 토하지는 않았는데 그래서 더 찌는 것 같아요 ㅎㅎㅎ
남자친구도 제가 날씬했던 때부터 봐와서 지금의 저는 다른 사람 같대요
살찌면서 지방간, 혈액순환장애 , 무릎통증 같이 건강이 안 좋아져서 조심해야해요
이상태라고 행복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더 활발하고 자신감이 생기도록 다이어트 성공 하고 싶어요
살이쪄도 한번도 살 가지고 헤어지자고 하지 않고 건강하게만 있어달라고 7년간 제 옆에 있어준 남자친구한테 보답하고 싶어요.
어떤 상태여도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자존감 높게 사시는 분들이 멋져보여요.
다같이 다이어트 성공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