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때 집에 갔더니 엄니가 자장면 만들고 계심
별로 먹을 생각 없었는데 엄니의 적극 권유에 넘어 감. ㅋㅋ
어렸을 때 엄마가 자장면 집에서 많이 만들어 주셨는데
시집가고 애 낳고 오랜만이라 추억에 젖어 그냥 먹기로 함.
엄마들은 다 똑같은가 보다.
작은 그릇에 주심 되는데 제일 큰 대접에 한가득 주심 --
그걸 또 거절않고 다 먹는 나란 여자 .ㅋ
심지어 싱겁다고 자장소스를 2국자나 더 부었다지.
더운 날씨에 음식하신 엄마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감자 하나 안 남기고 싹 다 긁어 먹은 나란 여자.
나는 역시 효녀여~ ㅋㅋㅋ
1식 못한 건 좀 아쉽지만 뭐 어떤가?
내일 또 하면 되지.
그래도 오랜만에 엄마 자장면 먹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