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도 부랴부랴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두넘다 아직 방학이라 대중교통으로 델다 줘야했어요.
그런데 아침에 울 원장님한테 전화가 왔네요.
오늘은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애들 보라고..
실은 어제 둘째넘이 얼집갈때 엄청 울었거든요.
방학이라 차량도 안타고 당직샘이 담임샘도 아닌데다가 친구들도 없으니 자기 나름대로 불편한 먼가를 느꼈나봐요.
어제 일하면서 원장님과 이야기하다가 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내심 맘이 안좋으셨나봐요.
감사하게도 오늘 하루 휴가를 주셨네요.
내일은 첫째넘 방학이 끝나 정상등원이고
둘째넘만 이번주 방학이네요
그나마 한명이라도 개학하니 참 다행이다싶어요.
그리고 내일하고 내일모레.. 이틀동안은 2시에 퇴근하라 하셨어요.
원래 3시 퇴근인데 한시간 일찍가서 둘째넘 데리고 집에 가라고 ㅎㅎ
유에스비 사건땜에 상당히 꼬였었는데..
이럴땐 원장님 괜찮네 싶네요.ㅡㅋ
암튼.. 전 오늘 애들 데리고 아침부터 키즈카페에 다녀왔어요.
새로생긴 곳이 있길래 가보려구... 버스타고 갓는데
버스로 30분..... 에혀..
너무 힘들어서 돌아오는 길에는 택시를 탔네요.
두시간동안 빡시게 놀다와서 아주 기진맥진이랍니다 ㅋ
솔직히 휴가 아닌 휴가 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