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키로에서 65키로가 되기까지.. 그리고 다시 돌아오기로 시작한 오늘
원래 날때부터 깡마른 체격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부럽다는 이야기를 종종할 몸매였습니다.
키 166에 평균 51-3키로를 넘나들었죠.
운동은 일주일에 두세번 한시간동안 뛰고 걷기 정도? 평소 생활운동량도 많아서 식습관이 꽤 불규칙했음에도 그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0살이 지날 무렵,
약 부작용으로 식욕부진을 겪어서
하루에 밥 한공기는 커녕 물을 제외하고 모든 음식들을 못먹고 거부했어요.
그래서 전 인생몸무게라 농담삼아 얘기했던 48키로을 찍어봤습니다.
의사와 상담 후 약을 바꾸기로 결정하고 끔찍했던 부작용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예전 식습관으로 돌아왔어요.
대신, 병으로 약해진 체력은 안돌아오더라구요.
하루에 심하면 20시간을 잤고
낮에 생활을 못해 밤 10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저녁으로 하루치량의 밥을 먹거나 그보다 더 먹기도 했습니다.
살은 날로 쪄갔죠...
그 후 자취를 하게 되면서
집 앞 술집에서 안주(간단 안주가 아닌 탕, 볶음 류...)와 함께 맥주를 정말 많이 마셨습니다.
살은 정말 많이 쪘습니다.
그리고 지금,
22살 2년이 지나 17키로가 쪘네요. 정확히하면 1년 반도 안되는 시간에 그렇게 찐거에요..
그 전에 날씬한 체격의 기억으로 옷을 사서 집에서 입은 모습을 볼때 내 모습이 너무 끔찍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살을 본격적으로 빼볼려합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학생직장인도 살 뺄 수 있겠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