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다이어트 다짐 겸 기록하려고 글 올립니다. 아직 성공후기 아니에요 ㅠㅠ!
72kg의 매우 퉁퉁한 몸을 가지고 있었는데 외국에 잠시 살다가 한국으로 들어오자마자 야식을 매일 먹었더니 3주동안 2kg이 증가했습니다. 복학을 앞두고 여행 겸 동남아를 다녀왔습니다. 너무 잘 먹었더니 4kg이 증가했습니다. 총 6kg이 증가해서 78kg을 육박하는 몸이 되었습니다. ‘빨리 찐 살이니 금방 빠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뒀더니 그대로 제 몸무게가 됐습니다. 그래도 겉으로는 티가 안 나서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했지만 새로 주문한 바지를 입어보니 전에는 맞는 사이즈가 전혀 맞지 않고, 혹시나 해서 전에 입던 배기 청바지를 입었는데 아예 안 들어가는 제 몸을 보며 매우 충격을 받았습니다. 티가 안 난게 아니라 평소에 고무줄바지만 입으니 제가 살이 찐 걸 몰랐던 겁니다.
이 충격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역시나 안 먹는게 제일 빨리 빠집니다. 두부나 계란, 샐러드만 먹으니 3-4일 만에 2~3kg은 금방 빠졌습니다. 하지만 작심삼일. 먹는 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하루만 다시 먹으니 원상복구 되는 것은 금방이었습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하다 보니 몸무게는 결국 78kg으로 다시 돌아오고 생리가 불규칙적으로 변했습니다. 이럴거면 그냥 평소처럼 먹자는 생각으로 먹었는데 이것저것 학교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1.5kg이 빠져 76.5kg이 되었습니다.
종강을 하고 친구들과 바다에 놀러가기로 해서 옷장을 열어봤는데 전에 사놓고 사이즈가 맞지않아 입지 못하는 옷, 루즈핏이라고 샀는데 나에게는 딱 맞는 티들을 보며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천천히 살을 빼 보려 합니다.
7월 6일부터 음식은 밀가루, 군것질거리 제외하고 먹고 싶은 것들 먹으며 달리기운동 병행하는 중입니다. 하루에 평균 7km는 뛰고 걷고 합니다. 많을 때는 10km, 적을 땐 5km정도 뜁니다. (RunDay어플 사용 중! 초밥, 국밥 등 밥류 좋아해서 다 먹었어요! 치킨도 한 번 먹었어요. 대신 그 날은 치킨 외에 먹은게 없어요!) 현재 공복 몸무게 74.4kg로 8일동안 2kg정도 감량했네요.
1차 최종 목표는 69.Xkg이에요!
부디 저 바지가 잠기고 예쁜 핏으로 입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다이어트 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고 파이팅하세요~!
몸무게 앞자리 바뀌면 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다 :)
사진 왼쪽 78kg, 오른쪽은 오늘인 74.4kg입니다.
키는 162cm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