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보는 아침...
어제 속이 힘들어서 똑바로 누워자지도 못하고 밤새 힘들었네요....ㅠㅠ
아침에 눈 뜨자마자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제 모습을 보니, 나 왜 이렇게 사나....싶더라구요....ㅠㅠ
다이어트 하고 생긴 폭식증이 요즘 또다시 도지는듯....
이 나이에 창피해서 남편한테도 말 못하고....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나 잠시 생각해봤어요.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는 만들어 먹는게 일처럼 느껴져서 엄청 귀찮아했어요. 그냥 있는 거 아무거나 먹고, 허구헌날 애들 음식 해주기 싫어서 패스트푸드 사 먹이고....
하루에 한끼만 해 먹고 살 수 없나...이런 생각 했었던...
지금은 삼시세끼 건강하게 잘 챙겨 먹이기는 하는데 저 자신의 마음이 제일 문제인듯요...ㅠㅠ
가방안에는 항상 뭔가 먹을게 들어있어야 하고, 아이들 먹다 남기는 게 이해가 안 감요....ㅎㅎ 저 맛있는 음식을 왜 남기나 싶은게...
그러니까 자꾸 남긴 음식도 먹게 되고....
음식에 대한 집착이 심해졌어요....ㅠㅠ
이 증상을 어떻게해야 완화시키고 없앨 수 있을까요....
뭔가 내가 조절하고 있다, 참고 있다...이런 생각이 더 음식에 대한 집착을 만들고 폭식증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마음이 참 우울한 아침이에요....
오늘 아침에 속 달래느라 레몬즙디톡스 하루 쉬고 누룽지 끓인 물 마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