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아시 한의원 병인박사 이혁재 원장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엉덩이나 허벅지 복부 등이 울퉁불퉁하게 두꺼워지는 여성의 적 셀룰라이트 입니다.
우리 몸의 지방세포는 신진대사를 통해 영양을 공급받고,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그런데,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호르몬 유전적인 요인 등으로 지방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이 깨지면, 노폐물이 쌓이면서 셀룰라이트가 발생합니다.
셀룰라이트는 얼핏 보기에는 지방이 뭉쳐서 커진 지방덩어리 같지만, 단순히 살이 찌는 지방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지방세포에 문제가 생겨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수분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되는 데 이것들이 지방과 다시 엉겨 붙어, 피부 변성을 일으키고, 림프나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피부가 단단하게 뭉치며 울퉁불퉁해집니다.
셀룰라이트와 관련 깊은 호르몬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인슐린입니다.
셀룰라이트가 남성보다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이유가 바로, 이 에스트로겐 때문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에게 반드시 필요한 호르몬이지만, 콜라겐의 변성과 국소 부종 그리고 지방세포에서 지방 합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에스트로겐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많으면, 수액대사에 문제가 발생하고 하체부종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여성호르몬과 관련 깊은 사춘기나 임신 기간 또는 갱년기 등에 셀룰라이트가 더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때 몸을 잘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인슐린은 지방세포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해서, 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이나 설탕을 자주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고 그 결과 지방세포가 증가하면서, 셀룰라이트가 쉽게 나타나 조심하셔야 합니다.
셀룰라이트는 여성에게는 어쩌면 필연적일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예방법을 잘 숙지하고 실천하셔야겠습니다.
셀룰라이트 예방과 치료의 핵심은 지방배출과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랍니다.
1. 음식 먹을 때 냉 음료는 반드시 피한다.
- 찬 음식은 체온을 떨어뜨려 면역을 약하게 하고, 혈액순환과 지방대사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항상 따뜻하게 먹는다.
2. 인슐린 과다분비를 초래하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설탕은 최대한 절제한다.
3. 술, 담배,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과식 과로하지 않는다.
4. 몸에 조이는 옷은 혈액순환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되도록 입지 않는다.
5. 한 자세로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한다.
∆ 한방으로 풀어보는 셀룰라이트!
셀룰라이트는 식적, 칠정, 담음 등의 병인이 있거나 자궁이나 손발이 찬 분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인을 유발하는 생활습관과 몸이 붓지 않도록 부종 관리를 꼭 해주셔야 합니다.
식적은 과식과 과음에서 오는데, 배가 많이 나오며 몸이 잘 붓고 만성피로나 관절통과 함께 나타나며,
칠정은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혈액순환이 안 되면서 대소변이 시원치 않고 몸 전체가 붓습니다.
담음은 몸안의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면서 나타나며, 몸이 잘 붓고 어지럽거나 메슥거림을 동반합니다.
자궁이나 손발이 찬 경우는 평소 옷 입을 때 하체는 따뜻하게 입고, 상체는 시원하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따뜻한 물로 족욕하는 것도 혈액순환과 부종방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부종과 셀룰라이트 예방을 돕는 한방차
1. 복령차
복령차는 소나무 뿌리에 나는 뿌리혹을 재료로 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칠정으로 발생하는 부종에 효과가 좋다. 분량은 물 600mℓ에 복령 8g을 달여, 하루 2∼3잔!
2. 백출차
백출차는 삽주 뿌리를 말려서 사용한다. 과식 과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종에 효과가 좋다. 분량은 물 600mℓ에 백출 8g을 달여 하루 2∼3잔!
3. 진피차
귤 껍질을 오래 묵히면, 귤 껍질 속 흰막이 떨어져 나가면서 진피가 만들어진다. 5년 이상 묵힌 귤껍질을 사용하지만, 1년 정도 묵혀 사용해도 좋다.
진피는 담을 삭이고, 기를 내리는 기능이 있어, 노폐물이 정체되어 발생하는 부종에 효과적이다.분량은 물 600mℓ에 백출 8g을 달여 하루 2∼3잔!
※ 칼럼제공: 소아시 한의원, 이혁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