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8키로 빼고 폭식이 생겨서 그 뒤로 10개월간 유지만 하고 있습니다. 인바디 해보니 기초대사량이 1200대에요. 하루 섭취량은 1200 칼로리내외로 해주고 있어요. 탄단지 비율도 맞춰서 먹고 있어요. 과일, 채소, 단백질도 충분히 섭취하고 있습니다.
근육이 적은 편이지만 목, 무릎, 허리가 안 좋아 근력운동은 못하고 유산소만 하루 300-500대로 해주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단 음식을 좋아해서 떡, 빵으로 폭식을 했었는데 그래도 떡, 빵 조금만 간식으로 먹고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날을 정해놓고 폭식을 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단 음식을 집어넣는 순간 이성이 마비된것 처럼 다른 달달한 음식을 찾고 입으로 막 넣고 있어요. 간식으로 조금만 먹어야지 하다가 어느순간보면 막 먹고 있어요. 오늘은 그냥 먹어버리자하면서요. 요근래에 정제 탄수화물끊기로 했었는데 최장 10일이네요. 달달한 빵을 안먹으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이때까지 단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다보니 그런 걸까요?
참고로 폭식할 때는 하루 3000칼로리 이상 섭취해요. 4000까지도 먹기도 해요. 폭식하고 운동을 1000칼로리 이상 합니다. 가끔은 초조해져 그 다음날 하루 금식을 하기도 하구요.
또다른 문제는 평소에 1200칼로리정도로 음식을 섭취할 때 몸이 너무 무겁고 힘이 없어요.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게 느껴져요. 겨울이라 그런건지 영양제를 챙겨먹으면 괜찮아질까요?
이뻐지고 건강해지고 싶어 살을 뺐는데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나빠진 것 같아요. 잘못된 자세로 무릎, 허리도 다치고 정신도 피폐해졌네요. 다이어트를 그만둬야 하나요? 그런데 다시 살찌는게 너무 무서워요. 원래대로 돌아갈까봐 걱정도 되고....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도 이성의 끈을 놓치고 폭식해버려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