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남자친구 어머님과 같이 살고 있는데요
사정이 있어서 지금 둘다 휴직 중입니다
남자친구 처음 만날때보다 7kg 찌긴 했어요
맨날 돼지를 입에 달고 살면서
꼭 다이어트만 하려고 하면
이것 먹자 저것 먹자 아무래도 절 너무 잘 아니까
남자친구 먹이려고라도 같이 먹던 저니까
더 그러는것 같거든요?
안 그래도 어머님 덕분에..(?)
저녁을 꼭 푸짐하게 먹게 되는데..
전 면도 안 좋아하는데
면도 너무 좋아하시구요
다이어트 한다고 말씀 드려도
뺄살이 어디있냐고 먹으라고 하세요ㅠ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ㅠㅠ
어머님과 식사 할때 남자친구가
친절히 삼겹살과 김치를 밥에 얹어주기까지..
안먹을수가 없게 상황을 만드는일이 지금 매일^^;;
매직 중이라 그런지 계속 이 문제로 스트레스 받다가
결국 터졌네요 터져도 여기에 밖에 하소연 못하지만..
전 너무 소심해서요ㅠ.ㅠ
건강하게 먹고 싶어도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구요
건강식 아니라도 기왕 먹을거
그럼 제가 좋아하는걸로 먹고 싶어도
그럴수 있는 상황도 못 되네요
4년 만난 남자친구도 이해 안되구
어머님은 이해하지만..
제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오늘은 정말 힘드네요
오늘 저녁도 좋아하지 않는 면요리를 꾸역꾸역 먹었더니
뱃속이 요동을 치네요
신경과민일수 있으나 너무 너무 힘든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