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다이어트와 30대 다이어트의 차이를 느꼈네요.
20대 초반에 162~3cm, 72kg에서
7개월만에 52.5kg으로 다이어트 한 후 큰 요요없이(56까지 올라간 적은 있어요;) 30대까지 왔어요.
인생에서 단한번도 날씬했던적 없던 제가 7년남짓 53키로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는건 정말 스스로 대견한 일이었죠.
유지기간동안은 무조건 다이어트식단을 하지는 않았지만 먹을때 그래도 한 번은 더 신경 쓰고 운동은 1년에 절반은 주3회씩 헬스장 다닌것 같아요. 열심히 했다기보다 다시 살찔까봐 두려워서 버릇처럼 자기위안삼아서..? 7년동안 운동방법이 똑같았으니 말 다했죠.
근데 나이가 드니까 확실히 라인이 망가져가는건 도리가 없더라구요. 어릴땐 좀 덜 먹고 유산소 중심으로 해도 탄력이 있었는데 나잇살이라는게 다른게 아니라 탄력이구나 싶었습니다.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옷 맵시 안나고 두두룩해보이는..
그래서 9월부터 다시 식이요법에 신경쓰고 운동은 짧은시간에 바짝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바꿨어요.
어릴때 식이요법이 저탄수화물에 야채많이먹는 방법이었다면 지금은 탄수화물은 더 줄이고(기초대사량이 점점 낮아지기때문에 20대때랑 똑같이 먹으면 살쪄요.. ㅠ) 지방없는 단백질섭취를 많이 늘이면서 조미안된 견과류로 지방섭취를 대신했어요. 회사엔 고구마 요거트 사과.. 사진처럼 도시락 싸다녔습니다. (여러분 플레인요거트라고 다 다이어트에 좋은거 아닙니다. 시중에 파는 플레인 대부분 추가로 당 첨가한 제품들이예요. 매**업이나 덴*크 플레인이 진짜 자체 유당만 갖고있는 플레인요거트예요)
그리고 운동도 어릴땐 근력과 유산소비율이 1:2였다면 요즘엔 근력이 2 유산소가 1이예요. 물론 과음한 다음날은 유산소 중심으로 노폐물 빼는데 집중하구요.
7년동안 그냥 헬스장 기구로 버릇처럼 횟수채우기에 급급했었다면 이번 다이어트를 통해 바뀐 점은 근력운동시 헬스장기구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제 체중과 덤벨을 이용한 근력 코어운동을 늘렸다는거예요.
새로 시작한 근력운동은 런지, 스쿼트, 사이드스쿼트, 플랭크, 사이드플랭크, 버피입니다.
기구보다 스스로 중심을 잡는 형태의 운동을 하는데 효과가 더 좋더라구요. 세세한 근육들도 잡아지구요.
그리고 술이 진짜 라인망가뜨리는 주범이예요 ㅠ
안먹을 수 없다하면 의식적으로라도 물을 계속 마셔서 무심코 집어먹는 안주나 무의식적으로 홀짝여서 축적되는 주량을 예방하세요.
9월초, 겉으로 보기엔 보통인데 차마 어디 보여줄 수 없는 뱃살과 팔뚝 그리고 처진 힙이었다면 저렇게 마음먹고 다짐한지 약 50일경과 후 인증샷 남길 정도가 되었답니다.
앞으로 개인적 목표는 더 남았지만 제가 알게된 팁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용기내 사진과 긴글 올립니다.
7년전에도 느꼈고 이번에도 느낀거지만... 한 두번 폭식했다고 포기하면 실패하는겁니다. 저도 다신다이어트 일기쓴거 보면 추석이랑 중간중간에 치맥먹고 피자먹고 하면서 하루 3천 키로칼로리 이상 먹은날도 몇 번씩 있어요. 그럴땐' 망햇어'하고 포기하는게 아니라 다음날 더 움직이고 덜 먹으면서 만회하는겁니다.
힘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