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제가 다이어리를 못 올렸어요
나름 밥도 잘 챙겨먹고 먹고 싶은 음식도 조금씩 먹어주면서
식단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해왔다 생각했는데
근 일주일동안 폭식증을.. 경험했어요
정말 영혼없는 모습으로 먹을걸 해치우고 있는 제 모습이 무섭더라구요
다시 마음잡고 시작해야하는데 원인이 뭔지도 정확히 모르겠어요
그냥 뭔가 공허한 기분?
딱히 외부에서 스트레스 받은 일도 없는데
알 수 없는 이 공허함을 먹는거로 채우는 듯 해요
먹고 먹고 계속 먹다가 소화시키기 힘들어서 자기 전까지도 불편해하고
다음 날도 속 더부룩하면서 또 먹을걸 찾고..
폭식 절식 반복이 아닌 폭식의 연속이었어요 그것도 엄청난 폭식..?
칼로리는 생각도 하기 싫어지네요..^^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알게 모르게 다이어트랍시고 스트레스 받아왔던 걸까요?
몸무게도 한 3~4키로 불었는데
다시 시작하면 금새 줄어들기야 하겠지만 그 시작이 힘드네요ㅠ
관리야 평생 해야한다지만 더 이상 자극되는 것도 없는 것 같고
잠깐 쉬면서 기분전환 좀 하자니 무거워지는 몸은 갈수록 힘들고..
의지가 부족한걸까요..그냥 생각이 많아지네요
중간중간 그룹방에 들어와서 그룹원분들 일기를 보기도 했어요
다들 저보다 훨씬 더 오랜기간을 관리해오시면서도
아직까지도 꾸준하게 열심히 하시는구나..대단하시다
라고 생각하면서 저에게 자극이 와야하는데
자극보단 더 우울해지는? 기분이에요.. 꼭 사춘기 같네요ㅋㅋ
뭔가 어디선가 삐끗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온거같은데 어려워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