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학부모연수 다녀왔어요. 줏대있는 부모가 되자.
성공회대 교육대학원 교수님이 너무 재미있고 좋은
강의를 해주셨어요. 내용 정리해서 올려서 정리의 여왕
소리 들었네요. 잘 보일지 모르지만 한번씩 읽어보세요.
바람 불고 꽤 추웠어요.
내년엔 더 바빠질 거 같아요.
우선 2월엔 재능기부로 캐리커쳐 수업 주1회씩
한달 먼저 강의해보고 수강생들의 반응이 좋으면
계속 제 수업 만들어주신대요. 평생학습관에서요.
그리고 집 바로 앞 애들 다니던 초등학교에선
아이들 동아리에 쌤으로 와달래요.
예전에 했던 장애인 특수학급에도 이어서 수업할 수
있게 연결해주신대요.
일단 돈을 떠나서 다 해보기로 했어요.
올해 혁신학교 모임에서도 절 아는 한 엄마가 어제
저 태워다주면서 그러더라구요.
아까운 재능 썩히지말고 마을지원사업도 해보라고.
그러면 시간강사 할 수 있다고...
미술동아리 1년 8개월 한 게 작은도서관 내 학습센터
에서 한거라 이미 경력으로 인정이 되더라구요.
넘 잘 됐죠? 모든 게 다 재능기부로 시작한건데...
캐리커쳐도 그동안 무료드림한 게 백명쯤 되요.
사람이 선한 일을 하면 언젠가는 이렇게 돌아오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