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신랑 술마시고 싶다고 오징어볶음해줬는데 저도 너무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다이어트 중이니 꾹꾹 참고 점심으로 오징어 볶음에 두부랑 두부샐러드 먹었어요.
아! 사진에 있는 소주잔에 담긴건 물이에요...ㅎㅎ
그냥 기분이라도 내보고 싶어서 괜히 냉수 한잔 떠 놓았어요.
오징어를 필두로 각종 야채 그리도 두부를 준비해 주세요.
두부가 일반 두부랑 다르게 알록달록하지 않나요?
요즘 저의 최애 껍질까지 야채 두부에요.
너무 맛있어서 요즘 식단에 꼭 두부를 넣어 먹게 되네요.
이게 마지막 두부ㅠㅠ
얼른 다신샵가서 또 주문 해야겠어요!
양파, 청양고추, 마늘을 먼저 프라이팬에 물을 넣고 볶아주어요.
저는 말린 표고 버섯 불린 물을 버리지 않고 요리에 사용했어요.
어느 정도 재료들이 익으면 버섯과 양배추를 넣고 볶아주세요.
저는 기름 없이 만들어서 물을 조금씩 계속 부어주었어요.
물이 없으면 재료들이 타버려요ㅠ
고춧가루, 소금,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해주고 또 달달 볶아주세요. 고춧가루가 들어가면 수분을 잡아먹기때문에 이때는 물을 전보다 좀 더 넣어주어야 타지 않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징어를 넣고 볶아주면 완성이에요.
미리 넣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저는 주로 마지막쯤에 넣어요.
접시에 예쁘게 담아주고 두부도 옆에 찹찹 놔주어요.
흡사 두부김치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야채두부의 장점은 그냥 먹어도 콩비린 맛이 나지 않고 고소하고 부드럽다는 점과 국산 콩을 껍질째 곱게 갈아 만들어서 단단하면서도 탱글한 푸딩같은 식감이에요.
야채두부는 거기에 생야채들을 다져넣어서 보기에도 예쁘고 영양가도 더 있어 진짜 강추입니다!!!
두부가 조금 남기도 했고 생야채를 섭취해야 변비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기에 간단하게 두부 샐러드도 만들었어요. 집에있는 쌈채소 숭덩 숭덩 자르고 두부도 깍뚝 썰어 서 담아주었어요. 드레싱은 올리브 오일에 소금 사과식초를 섞어 뿌려주었어요.
크으~ 진짜 술이 땡기는 비주얼 아닌가요ㅜㅠ
소주대신 냉수한잔 쭈욱 들이키고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야채두부랑 오징어 볶음 같이 먹으면 진짜 존맛탱이에요.
적은 양으로 여러번 먹고 싶은 마음에 얇게 잘랐는데도 안부서지고 모양 유지하는거 보세요.
진짜 두부는 껍질까지 야채두부 강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