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약속이 있어서
낮에 다크 초콜렛 3조각과 물로만
6시까지 버텼습니다~
제가 음식 앞에서 절제 할 자신도 없었고
천칼 넘기기도 싫었거든요
점심에 아이들 피자배달 해줬을 때도 참고
신랑 저녁으로 부대찌개, 두부조림, 갈비구이
했을 때도 이 악물고 참았습니다
그리고 태국식당…
솜땀,새우커리,팟타이,항정살구이 등
온갖 음식들이 가득했지만
꿋꿋하게 솜땀과 사이드로 나온
양배추로 배를 가득가득 채워줬어요~
무엇보다도 항상 음식 남기는 게
아까워서 같이 간 엄마들이 남긴 음식을
제가 마지막에 싹 긁어먹곤 했거든요
남은 카레와 볶음밥, 팟타이가
계속 눈에 밟히고 아까웠지만
눈 질끈 감고 포크를 내려놓았습니다!
저에겐 정말 처음 있는 일이였어요
배불러도 항상 남은 음식들을
제가 다 먹어치우곤 했었는데…
2차로 디저트 먹을 때도 브라우니 케잌과
커스터드 푸딩을 반이상 남기고 나왔습니다
같이 간 엄마들은 저보다 아주 말라서
거의 먹질 않아요 🤔
먹고싶다고 시키는데 몇 입 먹지도 않고…
전 음식 남겨서 버리는 게
개인적으로 너무 아깝고 싫거든요
그래도 예전처럼 아깝다고
제가 다 먹는 것도 이제 안할꺼예요
제 건강이 더 중요하니까요
다이어트하면서 생긴 좋은 습관
앞으로도 꼭 유지하도록 노력할꺼예요!
그리고 이 그룹방에 글 올리려고
많이 절제하고 참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에게 동기부여와 자극을 주시는
우리 그룹방 맘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아 그리고 한 달 반 전만 해도
동네 엄마들한테 넷째 임신한 거 아니냐
곧 출산할 것 같다는 소리 들었었거든요
오늘 많이 날씬해졌다는 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