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로 아픈 몸을 건강하게 지내기위해 운동을 시작하면서 운동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 그러다 점점 욕심이 생겨 바디프로필이란 목표를 세우게 되었고 작년 8월 바디프로필을 찍고 누구나 멋지다고 하는 몸을 갖게 되었었다.

하지만 자만심과 나태함이 곧 나를 망가뜨렸다. 프로필을 찍고 술을 마시고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자 나는 안심하고 먹게 되었고 어느샌가 5kg가 쪄있었지만 금방 뺄 수 있겠지란 생각에 위기의식없이 계속 그러한 생활이 반복되었고 어느샌가 살은 10kg가 쪄있었다.

술을 좋아해 혼술만 일주일에 4번은 했고 술자리도 갖었다. 생각해보니 거의 중독이나 의존증 수준으로 마신것 같다.

그와중에 운태기까지 찾아와서 운동은 하지않고 먹고마시니 근육은 점점 빠지고 지방은 점점 채워져나가면서 몸이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입었던 청바지, 치마, 원피스, 티 그 어떤것도 맞지않았고 점점 큰 티, 고무줄바지만 찾고 있는 나를 보았다. 핏이 달라져 나갈때마다 옷을 고르는 일이 스트레스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다시 예전처럼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몸이 아프기시작하자 예전에 힘들었던 일상생활이 떠올랐고 너무 힘들고 괴로웠기에 더이상은 방치할 수 없다고 느꼈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려하는데 마침 다신도전16기가 시작하였다. 의지를 더 다질 수 있을 것 같고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다.

30일 열심히 하자. 할 수 있다. 다시 예전 옷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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