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는 18살 고등학교2학년 여학생입니다
음....제 꿈은 군인인데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군인이 되고싶어서 온갖 별짓을 다했습니다
부사관시험 문제집도 사다풀고 매일매일 헬스장에서 근력운동이랑 스피닝...
제 키와 몸무게는 175/85입니다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여 니몸무게는 다른거다잘해도 신체등급에서 깎인다고..
아무리 열심히해도 티가나는 감량결과는 볼수가 없었습니다
부사관시험도 내년으로 다가왔는데...고등학교 3학년 1학기에 부사관시험을 치고 2학기에 입소하려고 합니다
시험준비도 완벽하게 마쳤고 한국사공부도 열심히하는데 몸무게 딱 하나 그게 걸리네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운동이란 운동은 거의 다 잘했습니다
그래서 이 체중에도 불구하고 50미터달리기도 7~8초대 나오구요
윗몸일으키기도 별탈없이 3~40개씩 곧잘합니다
부사관시험 필기시험 합격후에 체력검정이 있는데요
종목이 1.5km달리기,윗몸일으키기,팔굽혀펴기 이렇게 3개인걸로 기억합니다
1.5km달리기도 물론 잘합니다 6분 후반대에서 못나오면 7분 초중반대 나오구요
그런데 몸이 너무 무거워서 팔굽혀펴기를 단 1개도 할수가 없습니다
진짜 비참하더라구여....후.....
제 얼마전까지의 몸무게는 98kg였습니다 올 여름까지만 해도
그리고 피나는 노력으로 13키로가량을 감량하고 이번겨울 마지막 다이어트를 해보려 합니다
내년 여름에 있을 부사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꼭 빼야만 합니다
진심으로 애국심을 가지고 국방의 의무에 임하려하는데 망할 몸뚱이가 문제네요...후...화난ㄷ다.....
육군에대한 지식은 거의 육군 현역 혹은 예비역만큼 알고있습니다
물론 장비의 제원 등도 포병분야에 관해서는 제가 희망하는 병과이다보니 잘 알고 있구요
주변친구들도 어떻게 그런걸 다 외우냐며 감탄하곤 합니다
제 자랑이 아닙니다
이정도의 저의 열정이 느껴졌으면 하는 마음일 뿐입니다
정말 군인이 될 준비는 다 끝났습니다
혹독한 훈련도 견딜수 있고 제가 속한 분야에 최선을 다할 준비도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역시 망할 몸뚱이가 문제네요.
이 글을 읽고 저의 진심이 느껴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