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이하 '요통')은 현대인이 병원을 방문하는 목적 5위에 해당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요통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어진다. 급성 요통은 평소의 신체 움직임 범위를 벗어나거나 과도한 힘이 들어가는 일을 했을 시 발생하기 쉬우며, 갑자기 발병하는 만큼 쉽게 치유된다.
만성 요통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며,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하기도 한다.
빠른 요통 치유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신체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요통을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유할 때에는 찜질과 운동요법을 사용한다. 나쁜 생활습관이 요통으로 이어질 확률이 크다.
생활습관으로 인한 급성 요통이 만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미리 자세를 교정하고 운동을 하자.
요통의 완화 및 예방을 돕는 동작 3가지를 소개한다. 단, 요통이 심한 환자의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운동요법을 병행한다.
<누워서 다리 흔들기>
천장을 보고 바르게 눕는다. 다리를 90도로 굽힌 채 천천히 왼쪽으로 돌린다. 45도 각도에서 10초 정도 멈추었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반대쪽도 똑같이 시행한다. 위 동작들을 15회 3세트 진행한다.
<누워서 무릎 당기기>
바르게 누워 오른쪽 무릎을 양손으로 잡고 가슴 쪽으로 당긴다. 왼쪽 다리를 쭉 뻗어 45도 각도로 들어올린다. 그 자세를 30초 동안 유지한다. 반대편도 똑같이 시행하며, 위의 동작들을 15회 3세트 반복한다.
<누워서 다리 돌리기>
천장을 보고 바르게 누운 상태로 한 쪽 다리를 45도 각도로 든다. 그 상태에서 발을 원을 그리며 20회 돌려준다. 허리에 묵직한 감각이 들 때까지 계속한다. 반대쪽도 똑같이 시행하며 총 3세트 반복한다.
요통을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 뿐 아니라 복부의 근육까지 균형있게 발달시켜야 한다.
허리 근육만 발달시킬 경우 척추는 뒤로 기울고, 복근만 발달시키면 척추는 앞으로 굽기 쉽다.
이처럼 신체의 중심인 척추는 다양한 부위의 근육과 긴밀한 상호관계를 가지고 있다. 위에서 제시한 동작들은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복근과 허리를 골고루 자극해 결과적으로 요통을 완화한다.
글/일러스트: 최류
※칼럼제공: 자전거 문화 매거진 '바퀴(Baq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