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하려면 일찍 잠들어라'라는 말은 어찌 보면 참 당연한 말이다.
일찍 잠들면 먹는 양이 줄어드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다이어트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늦은 밤 야식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6시 이후에는 금식해야 한다’ 라는 믿음 때문에 일찍 식사를 마치게 되고, 이로 인한 허기짐은 저녁 야식까지 불러오게 만든다.
다이어트뿐 아니라 건강까지 해치는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그렇다고 잠이 오지 않는데 머리만 대고 있는다고 해서 잠이 올까? 허기진 상태기도 하니 잠이 안 오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오히려 수면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선의 방법은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다.우리가 이야기하는 흔히 '숙면에 도움을 준다'라는 식품으로는 따뜻한 우유, 상추 등을 떠올리게 된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숙면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일까?
멜라토닌은 우리 뇌에 있는 송과선이라는 곳에서 분비되는 신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생체 리듬을 조절해 수면을 유도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멜라토닌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바나나, 보리, 토마토, 상추, 샐러리 등이 있다. 이를 이용하여 간식으로 먹으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체내 칼슘이 부족하면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불면증을 나타날 수 있다.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고 흔히 알려져 있지만 신경과 근육에 작용하여 안정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 저지방 혹은 무지방 우유 반잔 정도 섭취하는 것 또한 좋다.
※ 칼럼제공: 그린스토어 정가연 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