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음식을 먹을까요?
단순히 배가 고파서 먹기도 하지만, 음식이 보여서 무의식적으로 먹기도 하고, 감정적인 허기로 인해 음식을 찾아 먹기도 합니다.
배가 고파서 느껴지는 허기와 감정적으로 무언가 충족되어야 하는 허기는 완전히 다릅니다.
감정적으로 무언가 충족되어야 하는 허기는 먹어도 먹어도 마음의 허기가 채워지지 않으며,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상태에서 대체로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먹는 타입인지 한 번 점검해볼까요?
1. 충동적으로 먹는 타입
- 대체로 정크푸드를 즐긴다
- 배가 안 고파도 음식을 먹는다
- 음식을 먹는 자체로 기분 전환이 쉽다
- 다이어트할 때도 충동적이고, 빠른 시간 내에 효과 보기를 바란다
충동적으로 먹는 타입은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 수치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먹는 행동을 조절하기 힘들다. 자칫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음식을 조절하는 절제력이 필요하다.
이런 경우, 양질의 단백질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포만감을 지속시켜줘 먹는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탄수화물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하지만 먹는 양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고, 좋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2. 초조함 때문에 먹는 타입
- 손톱을 물어 뜯는다
- 잦은 두통이 있다
- 수줍음이나 겁이 많고 소심하다
- 위경련도 많은 편이다
이 타입은 뇌가 편안한 상태로 있게 내버려두지 않아 초조함을 느끼기 때문에 먹는다. 이 또한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며, 좋은 지방산 오메가 3과 오메가 6을 섭취하여 긴장을 완화해준다.
3. 우울해서 먹는 타입
- 불면증이 잦다
- 과하게 먹거나 음주를 즐긴다
- 억지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우울해서 먹는 타입의 뇌는 본능적인 욕구와 감정변화를 통제하는 전두엽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한 편이다. 이는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분비가 증가하는 것을 뜻한다.
두 호르몬의 균형은 매우 중요하다.
세로토닌 분비를 자극하는 탄수화물이 필요하나, 양질의 탄수화물로 먹는 양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페인의 과다섭취는 몸을 긴장하게 만들고 전두엽을 자극하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4. 기분에 의해 감정적으로 먹는 타입
- 종종 외롭다
- 걱정거리와 불안감이 있다
- 쉽게 지루해하고, 잦은 두통이 있다
기분에 따라 감정적으로 먹는 타입 역시 코티졸의 영향을 받는다.
감정적인 허기를 음식으로 채우려고 하는 사람들은 대다수 비타민 D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기분에 따라 감정적으로 먹는 타입이라면 여러 사람과 어울려 즐겁게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양질의 단백질 섭취는 모든 타입에 꼭 필요하며, 위와 같은 타입이라면 비타민 D의 신진대사를 돕는 비타민 K와 A가 풍부한 음식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4가지 타입으로 분류를 해봤습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려면 양질의 단백질 외에 균형 잡힌 영양을 규칙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챙겨 먹으면서 내 타입에 맞는 감정조절에 조금 더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어렵지만, 작은 습관부터 하나씩 해나가 보세요. 내 몸은 소중하니까요!
※ 칼럼제공: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함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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