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슬퍼 마세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은 누구에게나 이 오르는 계절이 맞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식욕이 갑작스레 늘어나는 걸까요?

이 때까지 잘 해오던 도 가을만 되면 무너지는 이유를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을은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신체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햇빛을 받을 시간이 부족해지다 보니,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의 분비 감소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 세로토닌은 식욕 및 음식물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조절자로 작용하고 탄수화물 섭취와 관련이 있습니다.

행복할 때 음식 생각이 덜 나는 이유는 바로 세로토닌이 식욕을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로 가을의 선선한 날씨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데 특히 위장 부분에 혈액 분비가 증가하고 위장운동, 위산분비가 활발해지며 소화가 촉진됩니다.

또한 따뜻한 계절을 지나 추워지는 외부 온도에 반응하여 겨울준비를 하게 됩니다.즉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본능적으로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하여, 내 몸이 체지방을 축적시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을철 몰아치는 식욕이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호르몬, 계절이 원인이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세로토닌 증가시키기

세로토닌의 경우 음식을 통해서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바나나 - 행복호르몬의 원료

바나나의 경우 B6, 트립토판을 다 갖고 있는데, 이는 세로토닌을 생성시키는 원료이기도 합니다. 우울하거나 눈물이 날 때는 냉장고에서 바나나를 드세요.

* 호두 - 신경안정, 불포화지방산

호두의 경우 오메가3와 비타민B1등 다양한 영양소가 있다고 소문나 있는 식품입니다. 호두에 포함되어 있는 마그네슘은 예민한 신경을 진정시키며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기능도 있고, 오메가3의 경우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호두에는 지방이 많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호두의 지방성분은 오메가 3라고 불리우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다이어트 시에도 우리 몸에 도움을 준답니다. (과잉섭취만 피해주세요.)

2. 걷기

만해도 내 은 변화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걷기는 리듬감과 강도가 적당해서 뇌를 자극하기 매우 좋습니다. 오히려 극한의 운동으로 생기는 젖산은 세로토닌 분비를 억제하고, 운동이 끝난 후 사지 근육으로 간 혈류가 내장기관으로 돌아올 때 많은 활성산소가 발생하고 노화도 촉진합니다.

그에 비해 걷기의 경우 뇌를 자극하여 신경전달물질을 더 활발하게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3. 장내 미생물조절

한창 뉴스에서는 비만을 유도하는 미생물에 대해서 방송한적이 있습니다. 비만을 유도하는 미생물이 있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인간의 몸 속에는 약 100조개의 장내 미생물이 존재하고 있는데, 비만을 유발하는 미생물은 '퍼미쿠티스 문균', 비만을 억제하는 미생물을 '박테로이데테스문 균'이라고 하죠.

같은 식사를 하더라도 살찌는 이유는 바로 비만을 유발하는 미생물들이 기초대사율을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고지방, 고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장내 비만을 일으키는 미생물에게 원료를 넣어주는 것임을 꼭 기억해주세요.

특히 '엔테로박터'라는 미생물이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지방을 축적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비만인 경우 한국과 미국에 상관없이 비슷한 균총을 이룬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체질, 서양동양에 상관없이 미생물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연구결과입니다.

만약 좋은 미생물이 많은 장 이라면 에너지 흡수율은 낮추고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영양소 흡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좋은 미생물들이 장내에서 증가할 수 있도록 유산균제를 섭취해주세요.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일으킵니다.

※칼럼제공: 그린스토어 영양사 정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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