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어트 49일차인데 예상보다 일찍 목표달성을 해서 올려보는 세번째 비포&애프터 후기입니다.

주절주절은 이전 글에서 많이 했으니 사진 비교 위주로 갈게요.

처음 시작할 때(4월 2일) 사진은 없어서 비교는 중간 중간 찍어놓은 것들로!

(상체비만형이라 제일 컸던) 복부 변화.

(매우 미세하게나마 정리된?!) 다리 변화.

전체 실루엣 변화.

이틀 전에 촬영한 팔 라인 및 허벅지 라인 샷.

애기 복근? ㅋㅋ 이 생겼던 5. 15 촬영 전신 샷.

각각 3.10 / 5. 3 측정했던 인바디.

마지막으로 오늘 운동 전에 측정한 인바디입니다. :)

제 목표는 두달 안에 근손실없이 체지방감량으로만 58kg 만들기였는데, 11일이나 빨리 달성해서 기쁘네요. ㅎㅎ

첫 글에서 목표달성하면 굽네치킨 갈비천왕을 먹겠다고 다짐했는데, 대신 오늘 삼겹살 먹으러 갈 거라는! ㅋㅋㅋ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간략히 적어드리면-

저는 다시 다이어트를 하는 리다이어터라, 기본적인 근육량이 꽤 되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운동을 강도 있게(유산소 50분, 유투브 영상으로 하는 근력 운동 40~50분, 스트레칭 틈틈히, 평균 걸음수 8천보) 했고 음식은 대부분 기초대사량(1380kcal) 이상으로 먹었습니다. 물론 탄단지 영양소 밸런스와 당, 나트륨 수치를 관리하며 먹어줬고요.

약속이 있거나 데이트하는 날에는 종류 상관없이 맛있게 먹고, 다음날 공복운동을 해주면서 고구마, 바나나, 코코넛워터 등 칼륨이 많은 음식을 먹어주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제가 고민&질문 게시판에 댓글을 많이 달아드리는 편인데 대부분 몸무게에 집착하시거나 하루 칼로리를 너무 적게 드시고, 또 과식 or 폭식했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안 먹는데 안 빠져요- 도 단골 질문이었고요.

그런 분들께 고해보건대-

저는 15살 때 169cm 90kg인 고도비만이었고, 고등학교~대학교 2학년까지 약 5년간 다이어트를 하면서 다이어트 한약, 쉐이크, 디톡스, 비만주사, 허벌***, 카복시, HPL, 굶기, 1일1식 등의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본 사람입니다.

한때 신경성 폭식증(과도하게 음식을 먹고 토해내는 폭식증)도 매우 심하게 겪어봤고요.

하지만 역시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은 '건강하게' 먹고, '충분한' 운동을 병행해주며, 무엇보다 내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게 아닐까 싶어요.

다이어트는 예뻐지려고, 마르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건강해지기 위해서, 나를 위해서 하는 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