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한 달 즈음 해서 60키로를 57키로로 만들었었어요. 그런데 무려 일주일 내내 식사약속이 잡히는 바람에 식사약속을 핑계로 일주일 내내 치팅데이를 가졌네요.

그냥 먹었어요. 첫 날에는 3000칼로리 조금 안 되게 먹었던 것 같고 갈수록 4000칼로리 안팎을 넘나들었어요. 음식은 주로 평소에 먹고 싶었던 파스타나 케이크, 초콜릿, 고기, 치킨 등등등... 그냥 먹다 보니까 식욕이 갑자기 왕성해지고 두번 세번 먹으니 위가 커져서 더 많이 먹게되고... 많이 먹고 후식까지 빙수나 케이크로 싹 챙겨 먹었더니 이제 죄책감마저 사라져서 아무렇지도 않게 초콜릿이나 컵라면도 밤에 마구잡이로 사 먹었었어요. 자주 외출을 하니 어차피 망한 다이어트 해도 의미 없겠지 싶어서 3일째 치팅데이부터는 운동마저 그만뒀어요.

결과는... 현재 63키로로 훅 불었고 눈에 띄게 턱살과 엉덩이살, 무릎 윗살이 붙었구요.... 스키니가 다시 안 들어갈 정도로 눈바디로 살이 찐 게 너무 잘 보여요. 일주일 전의 제 모습이 날씬해 보일 정도로...😂

다이어트 한 기간은 3개월이 넘어가는데 정말 딱 일주일만 내내 폭식해도 살이 찌더라구요. 조금씩이라도 조절하면서 먹었으면 덜했을텐데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음식에 대한 욕심이 많이 커져서 눈앞에 음식을 전부 먹어버리려고 하고 배가 불러도 꾸역꾸역 쑤셔넣곤 했어요. 결국은 당장의 쾌락을 얻고 원래 몸무게보다 3키로를 추가로 더 얻었네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마음을 조금 더 다르게 먹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했어요. 지나치게 절제하지 말고 원칙만 지키기. 많이 먹게 되더라도 꼭꼭 씹어서 천천히만 먹기.. 이렇게요.

다신 여러분은... 저같이 되지 마시고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할 수 있어요! 아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