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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마에환장
  • 정석2018.11.15 10:48235 조회1 좋아요
  • 1
Q.다이어트 한다고 집에서 뭐라하시는 분들 있나요
작성자가 멘토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성공하고 한 3년째 힘겹게 유지중입니다 ㅠㅠ


유지하면서도 갑자기 식욕터지고 그럴때 있잖아요ㅋㅋㅋㅋ

그럼 밥을 더 많이 줄이거나 식사대용식 먹는걸로
급찐급빠 실천중인데 천천히 이성을 잃기 시작하더니...


저번주말의 엄청난 폭식+다음 주말의약속을 이유로

이번주는 아침저녁을 쉐이크로 먹고 점심은 회사에서 한식,

다음 일주일은 천천히 원래 식습관을 되찾아야겠다는 계획하에
어제까지 3일째 실천중이었어요.

그래서 어제도 쉐이크 먹으려고 저녁 안먹는다고 엄마한테
카톡을 보냈더니 곡기끊기로 작정했냐고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일단은 눈치가 보여서 밖에서 먹고 가는거라고 하고
집에 가서는 부족하게 먹었더니 허기진다고 거짓말 하고
쉐이크 타서 먹었습니다ㅠㅠㅋㅋㅋㅋㅋ

근데 오늘 아침에.. 아예 밥을 차려두셨길래 그냥 밥을 먹었는데
밥을 먹는 중에도, 먹고 나서 준비하는데도 계속
어디서보니까 탄수화물을 안먹으면 $%^$%^&$#^*@..
요즘같은 좋은 세상에 왜 안먹냐고 $%^$%^&$#^*@..
하는데 짜증나서 그냥 밥먹는거 갖고는 얘기하지 말라고
대들다가 아침부터 엄마랑 대판 싸우고 나왔어요ㅠㅠ

가뜩이나 운동하고 덜 먹어도 안빠져서 짜증나는데
안먹는다고 뭐라고 하시니 더 승질나서 막 지르고 왔네요..
저같은 분들 계신가요? 어떻게 이 스트레스를 참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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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마에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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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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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파도를싣고
  • 11.15 13:56
  • 제목 보고 설마설마 하며 들어왔는데, 내용도 제 상황과 너무 비슷해서 격공했습니다. 다이어트 하면 왜 안 먹느냐 운동으로 해서 빠진다 라고 하는 다이어트 1도 모르고 하는 소리를 하시는데, 정말 화딱지가 나서 미쳐 버릴 것 같았어요. 지금 한 6킬로 정도 빼니까 제가 유난 떠는 거 어느정도 넘겨 주시던데요. 아니면 제가 좀 덜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못 느끼는 것일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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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린주*
  • 11.15 13:16
  • 엄마들은요
    무조건 밥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에요. 다른걸로 충분히 채워진다는걸 이해못하는분들도 있고요. 쌀밥에 찌개만이 끼니라고 생각하는 나이든 사람들이 대부분이랍니다. 그러니 차근차근 설명해드리고 밥만이 전부가 아니고 이미 회사에서 간식등 많이 먹는다. 체질검사했더니 아직 지방이 많대더라 식으로 설명해드리는게 좋겠어요. 다이어트는 신경 많이 쓰이고 저도 그때가 다가오면 전주부터 생리주간까지 2주동안 안빠지면서 호르몬땜에 더 날서있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엄마입장에선 기껏 가족들위해 시간들여 정성껏 해놓은걸 손도 안대면 기분이 상하시겠죠 제가 주부라 그기분도 글쓰는 이순간 좀 느껴지네요. 좋게 대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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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ssoma
  • 11.15 12:29
  • 고구마에환장 ^^ 제가 님의 원래 식습관을 모르니... 표현되어 있지 않아 평상시도 상당히 소식하는걸로 오해를 했습니다.... 그래도.. 소중한 사람과 마찰을 일으킬 정도로... 먹는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봐요^^ 괜한 오지랖으로 불편하게 만든것 같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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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고구마에환장
  • 11.15 12:20
  • ssoma 일단 긴 답변 감사드려요 말씀하신 의미는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운동과 관련된 부분은 쏘마님께서 댓글 달아주신 '적당량 잘 드시고 알맞게 운동'하라는 부분을 보고 적었는데 운동량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하시니 제가 너무 앞서나갔나봐요^^; 제가 이렇게 절식하는걸 딱 일주일 이야기했지, 장기간 한다고는 말씀드리지 않았어요. 저는 이 방법을 평생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주부터 천천히 원래의 식습관으로 되돌아간다고 했는데 자꾸 그 부분은 간과하시는 것 같아요ㅠㅠ
    다이어트와 유지기간 중 헬스도 해보고 다른 운동도 해본 결과 근육량증가=체중증가인 부분도 알고있습니다. 다만 저는 체중증가를 그대로 받아들일만큼 '체중의 허상'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중고급자정도의 운동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라 제 나름의 오차범위를 기준으로 삼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역시도 3년이라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기간동안 유지라는걸 해온 사람으로써 저에게 맞는 구간을 알아요. 근데 그 정도를 넘어버렸고, 올바르게 다잡기 위한 '몸을 다스리는 시간'이 저에겐 지금 일주일입니다. 쏘마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평소에 제가 생각하고 추구하는 다이어트(살을 빼는 목적으로의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관리의 목적으로)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평소엔 쏘마님처럼 생각하고 건강을 위해 먹고 운동합니다.. 다만 이 '일주일의 절식'이라는 부분에서 생각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투정부리듯 올린 글이 이렇게 진지한 토론의 장이 될거라곤 생각을 못했네요. 소중한 시간 저에게 할애해주시는건 감사하지만 이 글을 바라보는 포인트가 저와는 다소 다르신듯 합니다. 차라리 건강에 문제가 되는 방법으로 다이어트 진행하시는 다른 분들에게 지식을 나눠주심이 조금 더 가치있지 않을까 합니다! 운동이나 다이어트는 각자의 생각과 가치관을 뜯어고치기 어려운거 아시잖아요ㅎㅎㅎ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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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ssoma
  • 11.15 11:51
  • 고구마에환장 제가 운동량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한 적은 없습니다. 식습관 바로잡기 부분에서 접근법에 문제가 있다는걸 말씀 드린거죠.
    상식적인 이야기를 해보시게요. 위가 늘어나서 많이 먹는다가 맞는 말일까요?? 아니면 체중이 늘어나서 몸이 필요한 에너지가 늘어 나 많이 먹다보니 위가 늘어난게 맞을까요?? 제가 이 말을 하는 이유를 아시겠지만... 폭식과 과식...의 실상은 몸의 필요에 의한 호르몬 작용 때문에 일어 납니다. 나름 3끼 잘 먹고 그것도 부족해서 간식까지 챙겨먹는 저도 가끔 폭식을 학고 과식을 합니다. 맛난거 보이면 많이 먹기도 하구요. 당연한 몸의 생리입니다. 그런데 그 생리작용을 억제만 하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에 드린 댓글 이었습니다. 그 생리 작용을 달래야 하는거죠. 몸이 영양분의 빈곤을 느끼면 우리에게 보내는 첫번째 신호가 공복감입니다. 그 공복감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영양분을 섭취하는 거구요. 그래서 평상시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필요한 만큼만 공급을 해주면 폭식과 과식의 빈도가 줄어 듭니다.

    제가 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이거에요. 우선 몸을 달래주세요. 그동안 해오신 식습관으로 당분간 체중이 늘수는 있지만 몸이 건강해지는 신호이니 너무 걱정은 마시고 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열량 공급은 해 주시라는 겁니다. 그렇게 몸을 안정화 시킨 후 알맞게 운동해 주셔서 조금씩 몸에 축적된걸 빼주시면 되요.

    제가 체중의 허상이라 일컷는 부분에 대한 설명도 좀 드릴께요. 소식. 절식으로 체중은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몸이 건강해졌냐를 따져보면 그렇지도 않죠. 그럼 몸매가 좋아졌냐?? 를 따지면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럼 왜?? 그렇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죠.... 그게 결국은 체성분의 비율 변화가 이루어 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체지방을 줄이고 골격근량을 늘리라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소식. 절식으로 하느 다이어트 법으로는 체지방도 줄고 골격근량도 주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니 눈바디가 변하지 않죠. 체성분 비율이 나빠지는데 눈바디가 좋아지면 이상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잘 생각해보면 체지방 줄이는건 체중을 줄이는 일이고 골격근량을 늘리는건 체중을 증가시는 일입니다. 그러니 체중 감량이 더딜 수 밖에는 없어요.

    이런 일련의 관계와 매카니즘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기에 다이어트를 힘들게 생각하시는데... 요약 정리하면 적당량 잘 먹고 알맞게 운동하기가 됩니다. 그래서 저 러프한 표현에 정말 많은게 함축되어 있어요.

    보통 제가 안내를 드리면 식단은 기초대사량의 120~130% 정도 섭취하시라고 안내를 드립니다. 그리고 섭취 열량의 25~30% 정도 운동 소비를 하라고 하구요.

    너무 먹는걸 줄이려고만 하지 마시고... 저 범위를 바탕으로 스스로에게 맞는 구간을 찾아 보세요.

    평생 하셔야 한다는걸 아시잖아요. 그럼 평생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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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단&재우맘
  • 11.15 11:42
  • 엄마 마음도 알아주세요,소중한 딸내미가 끼니거르고 다이어트한다고 소식 하고 하니 속상사시겠죠~ 몸 축날까봐... 다이어트 하는사람도 스트레스 옆에서 보고있는 사람도 (본인보단 덜하겠지만) 스트레스 받고있을꺼에요~ 엄마랑 대화 잘 하셔서 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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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고구마에환장
  • 11.15 11:09
  • ssoma 네 맞는 말씀이세요. 근데 말미에도 썼지만 운동합니다~ 이틀에 한번꼴로 1시간정도 홈트 하는데 보시기에 따라서 그걸로 운동이 되냐고 생각하실수도 있겠네요! 평생한다는 개념인거 너무 잘 알아서 식습관부터 다시 바로 잡기+늘어난 위부터 줄인다는 생각으로 절식중이에요ㅎㅎ 체중이 전부가 아니라 운동하시는 분들 눈바디라고 하시잖아요 그게 망가져서 하고있는거구요~ 구구절절 제 사연 설명드리는것도 웃기지만ㅋㅋㅋ 첫댓글이 너무나도 현실적이라 저와 비슷한 분들 대답 듣긴 어렵겠어요..ㅠ 하여튼 조언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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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ssoma
  • 11.15 10:59
  • 집밥 주는데로 잘 먹고.. 거기에 맞춰서 알맞게 운동하세요. 3년째 유지를 힘겹게 하신다니 참... 대단하시다 느끼는 바지만.... 평생 개념으로 접근을 하면... 이제 3년...하신거니 아직도 고생길이 훤하신거에요.

    3년 유지하시면서 아직도 체중의 허상에서 벗어나지 못하신 겁니다. 급찐급빠... 맞는 말이지만.... 그럴때마다 식단 쪼이고... 풀고....

    지금부터라도... 적당량 잘 드시고 알맞게 운동하세요.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아~~ 이거 평생하는거구나... 라고는 느끼셨을꺼 같은데.... 별것도 아닌 체중으로 소중한 사람들과 마찰을 만들지 마시고... 건강한 몸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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