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이나 신림 등지에서 공부하는 고시생들은 주로 그 주변에 있는 고시식당에서 밥을 먹게 되는데, 먹는 것이 거의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수단이다보니 맛있고 기름진 반찬을 많이 담고, 밥을 많이 먹으면서 살이 찌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종종 그런 식당에서 밥을 먹고, 그런 유혹에 넘어갈 때도 있지만, 최소한으로 지키는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 밥 대신에 채소를 밥 놓는 곳에 퍼담는 방식으로 쌀밥 대신에 채소를 먹는 방법이죠. 이렇게 먹는다 해도 식후에 머리가 안 돌아가는 느낌은 없고,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건강에도 나쁘지 않죠. 제가 애용했던 곳은 양배추를 마음껏 담아갈 수 있는 곳이어서 저는 밥 대신에 양배추를 담아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웬만한 고시식당은 매 끼니마다 상추나 양배추 등의 채소류를 비치해놓으니, 이런 것들을 드실 수 있겠지요.
처음엔 밥이 없으면 식사를 안 한 느낌이 드실수도 있지만, 적응되다 보면 이게 꽤 괜찮습니다. 이 곳에도 종종 올라오는 고민글들 중에 고시공부하면서 다이어트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 있는데, 저는 이렇게 밥공기에 채소를 담으면서, 밥 대신에 채소를 먹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