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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린!
  • 초보2019.08.03 13:16278 조회1 좋아요
Q.폭식증과 거식증..알콜중독..
작성자가 멘토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8살에 찾아온 첫아들을 시작으로 연년생으로 아이 셋을 낳았어요
아들 둘 12살 11살 막내딸 10살.. 48키로였던 저는 88.9키로까지쪘지요..
그래서인지 아이아빠는 점점 소홀해 지더니 날씬하고 예쁜처녀와
바람이나서 막내딸 3개월때 떠났다지요^^..
혼자 아무도움없이 아이 키우는것도 힘들었기도했고 막막하기도해서,
밤만되면 술을 찾곤했죠.. 하루도 쉬지않고.. 안그럼 잠이들지않기에..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왔습니다. 무기력해지기 일쑤였지만,
아이들에게 소홀할수없어 이악물고 버텼습니다.
그러던중 안좋은 버릇이 생겨버렸지요 .. 폭식에 스트레스를풀다가,
다먹고나면 불안함에 손가락을 넣어 오바이트를 하지요..
벌써 10년가까이 되갑니다... 몸무게는 56에서 58사이 왔다갔다하지만
보기좋은 몸이겠습니까... 머리로는 안해야지 하면서 밥한숟갈만먹어도
그만큼 뱉어내는걸 제눈으로 봐야 안심이되요...ㅜㅜ
술도 10년가까이 하루도 쉬지않고 소주 3병씩 마시고있었습니다.
정신과 치료도 받아보고 약도받아봣지만 그때뿐.. 의지박약이죠..ㅜㅜ
최근에 배가 미친듯이아파서 응급실가니 씨티 찍자고해서 찍었더니,
췌장이 많이 붓고 물이차서 녹아내렸다네요 .. 술때문이죠..
피검사 간수치는 1000이넘고 백혈구 적혈구 수치도 낮다더라구요..
완치도없고 죽을수도 있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밀려드는 후회와,
아이들이 너무 생각나더라구요.. 이틀을 입원실에서 울었습니다ㅠㅠ..
진단이 췌장염 간염 식도염 위염이 나왔더군요ㅠ
5일 물포함 금식에 12일간 입원치료로 조금 나아져 퇴원을 하긴했으나,
술은 잘 끊고 있고 잘버티고있는데.. 폭식도 10번이었다면 3번으로 줄이긴햇으나,
이 오바이트는... 밥을 3공기를먹든 3숟갈을 먹든 꼭 해야 안심이되네요ㅠ
안하면 불안하고 살이 5키로 찔것같고 배에 돌을품고있는것같아요..울렁거리고ㅠ
그래서 건강한 다이어트로 건강을 되찾기위해 자문을 얻고자 용기내 글을 씁니다..
간단한 다이어트 레시피나.. 가벼운 한끼 추천이나..
저와같이 폭식 거식증을 이겨내신분들이 계시다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물론 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건 압니다ㅠㅜ
제가 마음을 다잡을수있게 도와주세요 여러분..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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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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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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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태린!
  • 08.03 14:41
  • -자연인 세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너무 희망적이네요 용기얻고 갑니다 ㅜㅜ
  • 답글쓰기
입문
  • -자연인
  • 08.03 14:31
  • 20대초와 30대초에 알콜중독과 IMF로 인한 어려움과 각종사고와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로 걷지도 눞지도 못하고 죽기살기로 재활 성공해서 간염, 위염, 장염등을 운동으로 극복해서 40대후반인 지금은 웨이트 트레이닝하며 어지간히 젊은사람보다 더 건강히 잘 살고 있습니다.
    마음의 병과 몸의 병을 앓고 계시군요. 독박육아와 가정환경까지 여러모로 힘든 생활을 하리라 예상합니다.
    엄마의 건강은 가정건강에 직결됩니다. 더이상 위험상황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고, 훌훌털고 일어 나셔야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자신을 위해서라도 아끼고 가꾸고 잘먹고 운동해서 건강을 되찾아야 다이어트도 되고, 아이들도 올바로 크지요.
    제가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하게된 계기가 술! 이놈의 술끊는 모든 방법과 취미.레져를 해보았지만, 오히려 더 술을 먹게되어 궁리끝에 근육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 꾸준한 운동으로 알콜중독을 탈피하고, 모든 속병과 마음의 병까지 낫게 되었죠.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운동을 마치고 냉장고 소주,맥주가 있어도 쳐다도 않보고
    콜라, 페스트푸드도 생각이 않납니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지고,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 지더군요.
    새벽같이 일어나 든든히 아침먹고, 회사출근해서 보이는데로 간식챙겨 먹고, 점심도 한식으로 든든히(간혹 면종류도) 동료들과 어울려 맛있게 먹고, 오후 간식도 먹고, 퇴근후 헬스장가서 60~90분 / 주3회 운동하고, 운동후 간단히 단백질 챙겨먹고, 집에서 맛있게 저녁먹고, 야식도 건강식으로 챙겨먹고 잘잡니다. 한달2~3회 회식이나 모임에서 술도 잘 마십니다.
    기본섭취 3000~4000칼로리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잘 섭취하고 181키에 74~78키로 10년간 잘 유지하고 있죠.
    할수있는 운동부터 시작하세요. 운동하면 스스로 몸에서 건강식만 찿고 규칙적인 시간에 배고파 지니 식습관도 개선 됩니다.
    저또한 홈트로 6개월간 기초체력을 먼저 기르고, 헬스장가서 정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제그만 술과 폭식과 먹토로 괴롭힌 장기들을 위로하고
    힘든삶을 살아온 자신에게도 다독거려 주세요.
    가족과 친구와 동료들이 그아무리 친하고 위로하고 도움주어도, 본인이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해야 무엇이든 성공할수 있고 유지할수 있습니다.
    애기들 때문에 운동시간은 없겠지만, 짬짬히 시간내서 운동할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와 건강을 개선하고 유지하는 길에 "운동"은 없어서는 않되는 항목이고, 정신까지 건강해지는 아주 유익한 친구이자 동반자 입니다.
    잘 할수 있습니다. 스스로 개척하는 삶을 선택하여 훌륭한 엄마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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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태린!
  • 08.03 14:13
  • 닉초퍼 너무감사합니다 조언 마음에 새기고 꼭 실천할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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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닉초퍼
  • 08.03 14:11
  • ㅜㅜ 마음이 아프네요 얼마나 힘드셨을지 아픔이 크셨단걸 알거같아, 어떤말을 해야 위로가 될지 가늠조차 안가네요..병원 상담이 시급해 보이세요..전문과와 진솔하게 마음터놓고 상담해가며 바른 루틴을 계획 세워 해보세요ㅜ 맞아요ㅜ 님 의지가 가장 중요해요 이쁜 아이들 위해 조금만더 지금까지도 충분히 잘 버티시고 강한 엄마셨지만 좀더 강인한 엄마이자 건강하고 이쁜 여자로서의 삶을 되찾으시길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ㅜ저도 먹토며 초절식이며 별짓 다해 몸 망가질대로 망가져 살려고 시작 했었는데요 가장 중요한건 계획한 루틴을 매일매일 잘 실천하며 성취감도 얻으며 활력을 찾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자책하지마세요 자존감도 중요해요
    님을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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