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씩 오는 생리 때문에 고생하시는 여성분들 많으시죠?

생리통이 아예 없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인데요, 생리통의 원인은 많고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자궁근종이라 할 수 있어요.

전 세계 여성을 대상으로 4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통계도 있죠.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 자궁 내부에 압력을 주면서 출혈이나 통증을 발생시키는데요, 크기가 커지면 자궁을 절제해야 할 수도 있죠.

다른 큰 수술에 비해 생명의 위험은 적지만, 영원히 불임이 되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치면 안 될 질환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이에 관한 영상을 2가지 소개해드리고, 설명해드리려 합니다.

자궁 근종이 생기는 이유로 맥주를 들기도 하는데요, 맥주의 홉에 강력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럼, 맥주의 홉과 함께 콩 속에 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도 자궁근종과 관련이 있을까요?

자궁근종은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흑인 여성들에게 더 많이 발병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이 인종이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그렇다는 추측도 있어요.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우유보다는 두유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자궁근종 발병 위험이 높을 거라는 추측이죠.

하지만, 이런 추측을 하고 연구를 진행한 결과 콩과 자궁근종은 전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요.

그럼, 아시아의 연구 결과도 살펴봐야겠죠?

일본은 1인당 콩 섭취가 가장 많은 나라인데요, 연구자들은 콩을 더 많이 먹은 여성들의 자궁 적출 수술률이 더 낮았음을 확인했어요.

그리고, 콩이 잠재적으로 자궁근종을 억제해준다고 주장했는데요,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섬유종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연구 결과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콩이 보호 작용을 한다는 증거는 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요.

또 다른 연구 결과들을 보면 중국에서 한 연구에서는 두유 섭취와 자궁근종의 발생이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어요.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들이 과도한 양의 콩을 매일 먹는다거나 두유를 많이 마신다고 분석했는데 이런 사례를 진지하게 생각하면 참 어렵죠.

왜냐하면, 이 연구 결과들에는 얼마큼의 콩들이 자궁근종과 관련이 있는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연구 결과에서 언급되었던 양은 약 40g의 이소플라본인데, 이 양은 약 1,520리터의 두유에 해당하는 양이기 때문에 말이 되지 않습니다.

좀 더 확실한 확인을 위해서 무작위로 선정한 400여 명의 여성에게 2년간 매일 3~5컵의 두유를 마시게 했습니다.

그 결과, 자궁근종과 어떠한 연관성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콩과 자궁근종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결국 콩과 자궁근종은 아무 연관이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럼, 자궁근종은 왜 생기는 걸까요?

자궁근종은 만성 염증의 결과로 보고 있는데, 연구자들은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들이 과일이나 채소보다 고기나 햄 같은 가공육을 더 많이 먹는다고 말합니다.

이전 칼럼에서도 말했듯 정제되지 않은 자연식품을 먹는 것은 항염효과뿐 아니라 항산화 효과도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양이 항산화 물질을 과잉보호하게 되면 자궁근종은 물론 다양한 질병들을 발생시킵니다.

그래서, 내가 병에 걸린 이유에 대답은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자궁근종에 좋은 음식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녹차라 할 수 있는데요, 2013년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차를 마신 자궁근종 환자들의 자궁근종 크기가 3분의 1로 줄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근종 때문에 생기는 다양한 증상들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녹차가 자궁근종을 가진 여성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다.”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문제는 이 환자들이 마셨던 녹차가 하루에 11컵 정도의 양이었다는 것인데요, 아주 많은 양의 카페인을 마셨다는 뜻이죠.

하지만, 자궁근종을 위해서라면 디카페인 녹차를 마시는 방법도 있고, 꼭 11잔까지 마셔야 할 필요는 없으니 자신에게 맞는 양을 찾는 것도 좋겠습니다.

※ 칼럼제공: 힐링씨티 (https://brunch.co.kr/@healing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