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로 넘어가는 겨울 방학 때 64키로라는 숫자에 자존감이 바닥을 쳐서 다신 어플의 도움을 받아 한달만에 58까지 뺐다가 쓰러질 뻔한 후로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러다 입시 끝나고 70키로까지 쪄있어서 이대론 도무지 대학 못가겠다 싶어서 11월 말에 2키로 정도 식단으로 빼고 본격적으로 12월 1일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2개월동안 다이어트 하다가 안하다가를 수도 없이 반복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 몸무게는 6키로 정도 빠졌지만 얼굴은 차이가 없어서 몰랐는데 전체적으로 몸 라인이 줄어들었더라구요 그래서 그 때부터 자극받고 제대로 하고 있숩니당!

몸 변화 사진 보여드리고는 싶은데 아직까진 용기가 없어서....끝나고 용기가 생긴다면 꼭 사진도 올릴게요!

+식단

저는 다이어트 시작할 때마다 처음 하루 이틀은 거의 굶고 시작하는 편이에요!
위가 진짜 커서....혼자 라면 2봉지는 기본이고 밥 먹고 돌아서면 또 배고파서 집에 있는거 이것저것 주워먹고 외식하러 갔다가 남은거 보기 싫어서 배불러도 계속 먹고 그러다보니까 매번 배가 고픈 것 같아서 아예 굶어버리거나 진짜 아사 직전일 것 같을 때 두부 반 모 먹어줬어요!
다행인건 제가 군것질을 막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나마 조금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
어느 정도 배고픔이 적응되고 나면 하루에 두부 한 모를 먹고나 밥 반공기 정도? 먹기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자고 일어나서 몸무게를 쟀을 때 안빠져있는게 무서워서 (강박이 좀 있어요! 거식증까지는 아니고!) 천천히 양을 늘려나가고 배고프면 레몬 하나씩 주워먹었어요.
하루에 물 2리터씩 마시는 것도 시작한지 2주 정도 됐어요! 저는 맹물 잘 마셔서 그냥 2리터 다 맹물로 마셔요!
지금은 너무 적게 먹기도 하고 탄수화물 이렇게 적게 섭취하면 오히려 더 안빠진다는 얘기 듣고 오늘은 밥 한 공기 먹었습니다! 하하


+운동

저는 아파트에 있는 헬스장에 가면 어렸을 때만 친했던 친구들도 엄청 많이 오는데 제 운동하는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홈트로 진행했습니다! 밑에 제가 본 영상들 이름 적어둘게요!
그냥 게을러서 운동할 때만 움직이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밥 먹고 30분 동안은 무조건 돌아다니면서 소화시키고 앉았어요! 그리고 시간 될 때 자주 틈새 운동하면서 습관도 좀 바꾸려고 노력했구요!
운동하는걸 집에 부모님이랑 동생한테 보여주기 싫어서 낮이랑 밤을 나눠서 운동했어요!
낮에는 보통 방송댄스 춤 한 30분씩 추거나 컨디션 따라서 점핑잭 한 50개나 100개씩 했어요! 그리고 틈틈이 스트레칭도 꼭 해주고 팔도 계속 털고 다니고!
저녁에는 그냥 사이클 한시간씩 타줬습니다!

- 채니챈 다리 운동 (하루 4~6세트 진행)
- 춤은 유튜브에 랜덤플레이 댄스 같은거 추거나 핸드폰으로 출 수 있는 음악 틀어서 췄어요!
- 땅끄 부부 1분 운동 리스트 다 해줬구요! 이정도....?

생리 때는 아예 운동 안하고 하루에 1식만 하되 떡볶이 같은거 먹어줬어요! 따로 치팅데이 두지않고 운동하다가 생리 때 치팅 데이를 몰아서 둔거죠!

글을 진짜 못써서 얼추 어떻게 뺐는지 적어두긴 했는데 궁금하신고 있으시면 다 댓글 달아드릴게요! 저 진짜 의지 박약이라고 욕 많이 먹고 다니는데 저도 했으니까 여러분들도 할 수 있어요!!!! 화이팅이에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