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많은 유명인들이 즐겨 마신다고 하여 이제는 제법 인지도가 높아진 ‘콤부차’!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콤부차는 차나무나 허브 등을 우려낸 차에 다시 스코비라는 첨가물 (당류 유익균 효모 등)을 첨가하여 발효시킨 음료 인데요.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액상은 물론이고, 간편하게 물을 섞어 섭취할 수 있는 분말의 형태로도 나와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어요.

일반차에 비해, 진하고 탄산으로 인한 상큼함이 있어, 마치 맛있는 음료수를 마시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물론, 건강상의 효능 역시 매우 뛰어난 편인데요.

1. 천연 프로바이오틱스 음료다

콤부차는 차에 효모와 이들의 증식을 위해 필요한 먹이인 당류를 첨가하여, 일정기간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음료입니다.

이 과정에서, 인체에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미생물들이 증식하게 되는데, 콤부차에는 프로바이오틱스에 속하는 여러 균주가 포함됩니다.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면역력 개선, 체중조절, 항산화 효과, 장건강 증진 등이 있습니다.

2. 아세트산의 항균 및 성인병 예방효과!

콤부차의 발효과정에서 아세트산이 생성되는데, 아세트산은 성인병 관리에 있어 매우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알려진 ‘식초’의 핵심 성분입니다.

혈당관리, 콜레스테롤 수치조절, 신진대사량 증가, 혈당조절, 식욕조절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당뇨식단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식재료인 아세트산은 실제로 비만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 많은 이점이 발견되었으며,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체중감소 실험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차에 비해서는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다이어트에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단언하기 어렵지만, 적절히 활용한다면, 이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원료의 항산화 효과

콤부차는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여러 성분에 대한 이점이 주로 알려져 있지만, 최초 원료가 되는 차와 허브의 효능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콤부차를 마시면, 녹차의 카테킨과 같이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식물화학성분 및 비타민을 함께 섭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기초 영양소인 비타민은 물론이고, 식물화학성분 활성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피로회복 항염증, 항바이러스 등의 효과가 뛰어납니다.

콤부차는 미용을 목적으로 선택해도 매우 좋은 음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콤부차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1. 차에 비해 열량이 높음

당을 첨가해 만드는 특성상 원료를 우려내는 수준이라 거의 칼로리가 없는 일반적인 차와 달리 일정량 이상의 열량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 많은 양의 콤부차를 섭취하는 건 체중증가로 인한 여러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콤부차라고 해서 ‘차’의 일종이라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콤부에 우리나라 말인 차를 붙인 게 아니라 이름 자체가 kombucha이며 음료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소량의 카페인 함유

대부분의 콤부차 원료는 차이며, 이 차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상당한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콤부차에 함유된 카페인의 양은 1일 섭취량 400mg 에 크게 못 미치는 한 잔당 10mg의 내외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카페인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분들은 꼭 확인하고 드세요!

3. 소화 관련 장애

일반적으로 콤부차는 여러 기전을 통해 소화 작용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는 하지만, 개인의 특성에 따라 소화 관련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부 팽만, 소화 불량, 가스 생성 등이 해당됩니다.

이러한 문제는 탄산과 당류 등의 성분 때문에 나타납니다.

4. 산성식품? 섭취량?

콤부차에는 아세트산 글루쿠론산 등과 같은 다양한 유기산, 즉 약산성을 가진 성분들이 함유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콤부차를 마셔 몸이 산성화되고, 무기질의 손실이 많아지거나 점막을 손상시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정도로 산도가 높고 많은 것은 아닙니다.

사실, 그런 문제보다는 많은 당류 섭취로 인한 문제가 먼저 일어났겠죠.

그러므로 적정량을 섭취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인의 1일 목표 섭취 열량을 바탕으로 적절한 양을 선정해 드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트레이너 스피릿

http://www.youtube.com/c/트레이너스피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