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단순한 배설물이라고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지표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 아셔야 해요!
그 이유는 우리 몸에 있는 체액이 하루에 적어 4~5회 정도는 신장을 통해 걸러지고, 그 중 일부가 소변으로 배출되는 형태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소변의 색깔, 거품, 냄새, 빈도 만으로도 내 건강과 관련된 상당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소변으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1.건강한 소변
소변의 색은 기본적으로 맑은 물에 약간 맥주를 탄듯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요.
밝은 노란 빛깔 + 맑고 투명한 비주얼인데, 소변이 노란색을 나타내는 것은 유로빌린(Urobiline)때문이며, 일부 수용성 비타민들을 과량 섭취하여 여분이 소변으로 배출될 시, 마찬가지로 소변색이 일시적으로 매우 진해질 수 있답니다.
약간의 암모니아 냄새 역시 정상적인 것인데요. 소변의 횟수 등은 수분공급량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성인 기준 5회 전후예요.
2.너무 자주 나오는 소변
수분 공급 여부와 상관없이 소변이 너무 잦다면, 당뇨와 요붕증을 의심해봐야 해요.
당은 정상적인 건강상태에서 재흡수율이 100%인 물질입니다.
우리 몸은 소중하고, 활용도 높은 에너지원인 당을 체지방으로 만들어, 저장할지언정 소변으로 배출하지 않는다는 뜻이 되지요.
하지만, 당뇨병으로 인해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많은 양의 수분이 함께 배출되므로 다뇨증이 나타나요.
이 밖에도, 항이뇨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인 ‘요붕증’, 역시 많은 양의 소변을 보도록 만들기에 묽은 소변이 많이 나오는 ‘다뇨현상’이 유발될 수 있어요.
일시적으로 수분 공급이 많아져, 그런 것이라면 문제 없겠으나,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진단이 필요해요.
3.진하고, 냄새나는 소변 (짙은노랑, 호박색)
진하고 냄새나는 소변은 소변양을 형성하는 데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수분 손실이 소변 이외의 과정으로 인해 많아졌기 때문에 발생해요.
방광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았으니, 노폐물들은 소변이 충분히 만들어질 때까지 체류하게 되면서, 상태가 좋지 않은 소변이 나올 수 밖에 없지요.
먼저 점검해봐야 할 것은 소변 횟수와 수분공급량이 줄어들지 않았는지 여부예요.
운동이나 탈수 때문에도 이렇게 나타날 수 있어요.
추가적으로, 요로감염, 방광염과 같은 염증으로 인한 세균의 증식은 소변의 냄새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랍니다.
4. 단내나는 소변
당분이 소변으로 배출될 때, 이런 냄새가 날 수 있어요.
당뇨 합병증인 케톤산증 역시 소변에서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과일향과 같은 냄새가 날 수 있지요.
5. 탁하고, 거품이 나는 소변
신장 이상의 신호로도 활용하는 대표적인 소변의 형태라고 볼 수 있어요.
신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포함되므로, 거품이 많거나 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신장 이상 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과 같은 대상성 질환에서도 거품 소변이 나타나기도 하며, 탁한 소변은 더 광범위한 원인으로 나타나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검사는 필수!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호전되는 경우 또한 많답니다.
5.붉은색, 갈색 등 여러 혈뇨
출혈이 소변을 만들어내는 기관과 가깝다면, 소변이 직접적으로 붉을 수도 있고, 멀고 도달하는데 오래 걸렸다면 검거나 갈색 등의 빛깔을 나타낼 수도 있어요.
이러한 혈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요.
특별한 음식을 먹지 않았음에도 혈액과 관련된 색을 띠고, 나아지지 않는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 받으시길 바래요.
※칼럼제공: 트레이너 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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