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동조하다' 라는 말의 뜻을 잘 아시나요?

'따르다', '신뢰하다'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뜻 말고도 '맞추다', '조화시키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동조하다' 의 뜻 중 바로 '맞추다, 조화시키다'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요즘 모 여배우의 유튜브를 자주 가보곤 합니다.

사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그다지 좋아하던 배우는 아니었기에 저의 이런 변화는 무척 놀라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배우조차 유튜브를 가보진 않는 성향이거든요. 그런데 '이 배우는 왜 자꾸 들여다보는 걸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얼마 전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서 그녀가 하는 말을 듣고, 그녀의 라이프스타일을 엿보면서 무언가 제 기분이 무척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차분한 목소리, 그녀의 조곤조곤 설명하는 멘트를 듣고 있으면, 저도 그녀처럼 말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느껴지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그녀는 무척 날씬하고 정갈한 느낌을 줍니다.

그녀의 생활습관을 따라하면 저도 그렇게 될 것 같다는 무의식적 반응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니까 저도 모르게 그녀의 습관을 따라하고 싶어집니다.

어느새 저도 모르게 식사를 몸에 좋은 야채와 과일로 차려내고 맛있는 견과를 꼭꼭 씹어 먹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단 말입니다.

닮고 싶은 어떤 사람을 자주 접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그녀의 습관을 따라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동조(파장을 맞추는)'현상입니다.

아기가 사랑하는 엄마의 말과 행동을 무의식에 따라 하는 것도 '동조' 현상입니다.

우리는 몸과 마음의 세포가 파도처럼 쉴 틈 없이 파동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만나는 사람과 사물에 파동으로 늘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재미있는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를 느낍니다. 그런 이유에서죠.

좋아하는 장소에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자주 보는 여배우는 정갈함, 건강함, 날씬함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제 몸과 마음이 그녀에게 동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동조하고 싶은 대상을 자주 찾아보고 느끼면 다이어트가 훨씬 쉬워집니다.

나도 그 대상과 같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다 보면 어느새 식습관, 생활 습관을 저절로 따라가게 마련이거든요.

같이 오래 살면 닮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억지로 안 먹고 심하게 운동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또는 닮고 싶은 사람을 자주 접하세요.

그 사람의 행동과 습관을 따라 해보세요! 그 사람이 되었다는 느낌으로 말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동조하기 쉬워집니다.

좋아하는 감정은 우리가 이미 그 사람이 된 것처럼 느껴지게 하기 때문에 동조하기 더 쉬워집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기도 쉬워지고요.

오늘은 한번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지 한번 찾아보고 자꾸 그 사람이 된 것처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이어트가 한결 가벼워지실 거예요!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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