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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씬해야사랑받는다
  • 지존2015.01.05 23:22910 조회3 좋아요
Q.다들 제발 정석 다이어트 했으면 좋겠어요.
작성자가 멘토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할께요.

저는 처음에 다이어트 했을 때,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운동도 하고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몸무게를 뺐어요.

건강하게요. 모든 게 정상이고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요요오고 다시 통통해지고
다시 살을 빼고 반복을 했죠.

그러다가 다이어트 강박증에 걸렸었어요.

그러다보니 생리불순이 심해지고
심하면 2달가까이 안 하고
무월경까지 가기 직전까지 갔었어요.

정말 너무 괴로워서 울기까지 하고
다이어트 때문에 폭식증이 와서
매일 변비약을 엄청나게 복용했어요.

제 몸은 그래서 어떻게 된지 아세요?

그렇게 안 좋은 방법으로
몸을 혹사 시켜버리니까
탈수 증상이 있어요.

고혈압과 빈맥이 생기고요.

월경도 안 해요. 호르몬의 도움을 받아야 되요.

매일 두통과 가슴 통증이 오고
만성 피로에 계속 잠에서 못 깨어나요.

무슨 일이든 할 수 없을 정도고
매일 항우울제 때문에
식욕이 없어져요. 그러면 좋은 줄 알겠지만.

사람이 좀비가 되버렸어요.

처음에는 계속 울었어요. 하루도 쉬지 않고...
이제는 괜찮아졌어요.

정말 몸 버리면서까지
다이어트 하지마요.

제발 부탁드려요.

제가 뭐든 다 해봤는데
단식해서 근육을 많이 잃어버렸어요.

약을 먹어서 쓰러지기 직전까지 갔어요.

한 번 쓰러졌죠. 탈수가 와서요.

하지만 몸의 변화는 없고 다시 백퍼 돌아와요.

제가 운동하면서 먹고 오래 걸렸어도
하루하루 습관 들였던 그 건강했던 나날들이
너무 후회되요. 지금 다시 되돌아갈 수 없고
몸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진짜 너무 부작용이 심해요...

몸을 다 상하게 하고
다시 되돌아가도 전처럼 밝지 않고
상태가 맛이 가버리니까 너무 괴로워요.

진짜... 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다이어트를 하는 게 아니라.
서서히 자살을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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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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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지존
  • 날씬해야사랑받는다
  • 01.06 08:19
  • 저와 같은 다이어트 부작용을 겪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너무 심할 때 탈모까지 오고
    두통과 어지럼증 가끔 필름도 끊기고
    심하면 병원 입원까지 해야 되요.
    정말 너무 무리해서 하는 건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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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폴리애나
  • 01.06 06:38
  • 가끔 다신게시판에 빠른 시간에 많은 체중을 빼고싶다며 거의 먹지않고 운동만 빡시게 하려고 하는 어린 친구들이 보이더라구요. 그런 친구들이 이글 꼭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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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4킬로
  • 01.06 02:37
  • 좋은글 감사합니다 항상 다이어트실패로 요번엔 잘해봐야지 하면서 결국엔 힘든운동보단 덜먹는데만 집중햇어요 그랬더니 오늘이 8일째 인데 하루종일 머리가 빙빙돌고 그랬거든요 매일햇던 한시간 걷는운동도 못할정도로
    그래서 오늘은 800ㅡ>1700칼로리로 먹고 휴식중이에요 함께 건강한다이어트해서 좋은결과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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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츠보미
  • 01.06 02:17
  • 진짜 와닿는 글이네요.. 주변에 살뺀다고 음식은 물론이거니와 물조차도 안마시는 사람이 몇 있는데 매우 잘못된 방법이란걸 빨리 깨달았음 하네요. 그런데 경험으로 올려주신거 감동이네요..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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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날씬해야사랑받는다
  • 01.06 00:44
  • 그러니 다이어트도 어떻게 해야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
    그리고 혹사 시키는 게 얼마나 나쁜지
    아직 시작하기 전인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살을 빼는 게 나쁜 게 아니라
    내 몸을 혹사 시켜서 날 망가뜨리는 행위가
    나쁜 것이라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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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날씬해야사랑받는다
  • 01.06 00:43
  • 건강하게 뺀 몸이 요요도 잘 안 오고
    건강하게 뺀 몸이 더 탄탄하고
    근육도 어느정도 붙어있고
    지방은 오히려 낮고 몸의 균형이 생겨요.
    몸을 혹사시키면 균형이 망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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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무브무브v
  • 01.06 00:31
  • 와..정석대로 하는게 옳은것임을 진짜 몸소 깨우치셧네요..다요터분들을 위해 힘든 경험도 진심을다해 올려주셔서 정말 감동이예요..힘들게 깨달으신만큼 지금은 예전보다 올바른것도, 잘못된 방법도 더많이 잘 아실테니 예전보다 더 좋은 모습 찾으실꺼라 믿어요~! 진짜 제 몸을 더 사랑해야겟다는 마음이들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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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윤뚱이
  • 01.05 23:58
  •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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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운동하쟈!
  • 01.05 23:49
  • 마음에 와 닿네요ㅠ 그전에 나를 돌이켜볼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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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날씬해야사랑받는다
  • 01.05 23:45
  • 꼬꼬뿅뿅 아뇨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건강 버리면서 까지
    다이어트를 할 가치가 있을까 해요.
    건강은 정말 어떤 것과 바꿀 수 없고
    나중에는 돈을 아무리 써도
    다시 되돌아올 수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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