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살 되고 나니 왜이리 우울한지 몸은 또 얼마나 불어난건지 ㅠㅠ 첫 아들 낳고 5키로 둘째 아들 낳고 5키로 합이 자그마치 10키로 9년 동안 몸에 이고지고 살았던 살이네요 이제 그만 빠이빠이 하고 싶어 결단했어요 엄마로써의 삶에 너무 충실했고 그거 또한 행복하지만 이제 여자로 돌아가고 싶어요 여기서 더 망가지면 그리고 더 늙으면 영영 기회 없을까봐 두렵기도 하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건 첫째 임신하기 한달전 여름인데 이때만해도 배에 살짝 근육이 잡혀 있었어요 근력운동도 꾸준이 했었구요 옆사진은 결혼식때 사진 이고 이때 임신 5개월때라 살이 이미 평소보다 5키로 정도 쪘을때 였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위에 사진은 지금 키 165 몸무게 60키로인 40살 아줌마인 지금 현재 모습이네요 61키로에서 시작해서 지금 59키로 찍었네요 오늘이 딱 2주째네요 삶은 계란과 샐러드 그리고 바나나만 먹고 있어요 아들 잠든 시간에 짬짬이 실내자전거 1시간 플랭크 짬짬이 틈내서 하고 스트레칭 자주하고 물 2리터씩 마시고 있네요 벌써 기운이 빠져서 힘들어요 역시 나이는 어쩔수 없나봐요 이제 시작인데 이 떨어진 체력이 맘을 흔들어 놓네요 그러다 몸 축난다 네가 몇살인데 지금 이러고 있냐 아들이랑 놀아주려면 밥힘으로 버텨야지 ~~~이런 유혹이 맘속에서 마구 유혹 하네요 그래서 맘 다잡어 보려고 글 써 봅니다 화이팅 하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자꾸 포기 하고 싶은 맘이 올라와요 이제 시작인데 ㅠㅠ
아래에 사진 한장 추가했어요 12일전과 1kg밖에 차이가 안나지만 뱃살과 옆구리 살이 조금 변화가 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기뻐요 근대 정체기가 왜이리 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