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고 옷이 두꺼워지는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면서 잠깐의 방심으로 살이 올라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요. 더구나 명절에 먹은 고칼로리 음식들로 인해 단기간에 불어난 뱃살은 다이어트의 욕구를 불러일으키죠.
그렇다면, 제철음식이 풍부한 식욕의 계절 가을에는 어떤 음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좋을까요?
1. 사과
과일은 당분이 많아 다이어트를 할 때 금기 시 되곤 하는데, 적정량은 운동 전 당을 보충하여 효과적인 운동을 가능하게 하고 식이섬유와 다양한 비타민을 공급해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특히 가을 사과는 비타민 A, 비타민 E, 철분과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껍질에는 펙틴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장의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탁월하며 따라서 뱃살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사과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고 지질대사를 조절하여 체지방으로 저장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2. 대하
대하는 100g당 단백질 양이 20g 정도 함유되어 있는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다이어트 중 단백질 급원으로 좋은 재료이다.
대하의 껍질에 풍부한 키토산은 지방축적을 막아주고 불순물을 배출하는 해독작용을 하여 체내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며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비만을 비롯한 대사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통풍환자의 경우는 대하 머리는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토마토
대표적 다이어트식품인 토마토는 가을 제철과일로, 더욱 좋은 영양성분을 갖고 있다.
토마토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는 활성산소를 막아주어 항암작용을 비롯한 대사질환의 개선에 도움을 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소화활동을 개선하여 우리 몸이 필요한 영양성분은 잘 흡수하고 노폐물 배출은 용이하게 한다.
또한, 토마토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역할 뿐만 아니라 지방을 연소시켜 체내지방의 축적을 막아준다. 그밖에도 토마토의 식이섬유와 펙틴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체내 불순물 배출을 도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4. 고구마
고구마는 GI 지수가 낮아 다이어트 중 탄수화물 급원으로 많이 섭취하는 식품이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고 특히 세라핀이라는 성분은 장을 청소해주는 역할을 하여 해독작용이 뛰어나 노폐물배출이 쉽다.
또한 폴리페놀계인 클로로겐산과 베타카로틴, 그밖에 비티민 C, 비타민 B군이 풍부하여 항암작용 및 피로회복을 도와 다이어트를 유지하는 데 좋은 역할을 한다.
※ 칼럼제공: 푸드소믈리에 이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