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틈틈이 사둔 야채가 감당이 안되서 라따뚜이 해먹었어요.
4인분 했는데 저걸 다 먹는다고 해도 300칼로리 남짓 나와요.
토마토소스가 없어서 대추방울토마토를 넣고
얼마전에 만들어둔 과카몰리가 살짝 가려는거같아서 이것도 다 넣어버렸어요.
재료(4인분)
단호박 270g
대추방울토마토 200g
양파 85g
가지 100g
과카몰리 80g
바질 한꼬집
파슬리 조금
올리브유 조금
1. 올리브유로 냄비를 살짝 코팅 해 줍니다.
2. 양파를 올려줍니다.
3. 과카몰리를 펴줍니다(전 처치곤란이라 올린거고 안올리시는게 더 나아요)
4. 단호박찜을 그 위에 펴줍니다.
5. 가지와 토마토를 올려줍니다(토마토는 반으로 짜개서 올려주시는게 더 좋을거같아요.)
6. 가지 위에 발사믹소스를 조금 발라줍니다.
7. 호일로 덮고 220도 예열된 오븐에 40분간 익혀줍니다.
*저흰 오븐을 몇 년만에 사용했더니 어딘가 맛이 가서 화력이 넘 낮아서 높게 잡은거구요! 멀쩡한 오븐은 이렇게 지지시면 애들 다 탈거에요. 오븐 AS 받고나니까 180-200도로 20분만 익혀도 충분할거같더라구요.
8. 가지 위에 허브와 파슬리를 조금 뿌려줍니다.
저는 밥 없이 1/4만 먹었는데도 배 터질거같아요.
오븐 없으신 분들은 냄비뚜껑 닫고 약불로 가스렌지에 익혀주셔도 되구요.
오븐에서 꺼내니까 자글자글 맛있는 냄새 솔솔 나구 군침 돌아요.
먹어보니 과카몰리를 넣은게 실수였던거같긴하지만 신경쓰일 정도로 방해되는 맛은 아니에요.
정석대로 토마토 소스를 넣었으면 더 맛있었을거같아요.
재료가 좀 더 풍부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집에 있는걸로만 해결 보려니 애호박이 빠진게 아쉽긴하네요.
구운 가지에 단호박찜과 과카몰리, 양파 얹고 토마토 반으로 짜갠거 얹어먹으니 정말 맛있어요.
점심을 허용치에서 조금 초과되게 먹어서 일부러 밥 없이 먹었는데 하얀밥 생각나는 맛이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