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63.8cm 51.9kg 이에요
상체는 빈약하고 아랫배/하체에 살이 많습니다
작년 12월 말부터 약 2개월 동안에 5kg 조금 넘게 빠졌어요
식단은 세 끼 일반식 평소 먹는 양의 70~80% 정도만 먹었고 (칼로리 상 1000~1200kcal 정도 되는 양이에요)
빵/과자/커피/탄산음료/치킨/햄버거/피자는 아예 먹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먹는 일반식 세 끼를 제외하고 군것질을 아예 안 한 것 같아요)
면 종류는 네 번? 정도 먹은 것 같아요 (생각나는 건 칼국수 1번, 라면 2번, 스파게티 1번)
운동은 별로 안 했어요
심심할 때 사이클 20~30분 일주일에 한두 번? 탔고
마일리 사이러스 하체 운동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했어요
가끔 운동하고 싶으면 브릿지 100번/러시안트위스트 100번/플랭크 1분 정도 하긴 했는데 이것도 꾸준히 한 게 아니고 여태까지 열 번? 정도밖에 안 한 것 같아요
산책도 일주일에 한 번 1시간 정도 했어요
원래 끼니를 밥 대신 빵/과자/라면같은 걸로 자주 때우긴 했는데
(원래 크림 잔뜩 들어간 빵, 칼로리 높은 과자들을 진짜 좋아했어요)
고작 그거 끊었다고 이렇게 살이 빨리 빠지니 조금 의아해요 목표는 한 달에 1kg 감량이었거든요
식단이 빡센 것도 아니고 (물론 다이어트 시작하고 일이주 동안은 과자랑 빵 참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눈 앞에 있어도 심드렁해요 가족이 맨날 빵이랑 과자를 사와서 창고 보면 쌓여있는데도 심드렁)
그렇다고 운동을 빡세게 하는 것도 아니고 (방학 때라 집에만 있어서 걸어다니는 운동도 별로 안 하는 것 같아요) 원래 활동적인 것도 아니거든요
전 정말 단기간에 많이 빼고 싶은 마음이 없었어요
오히려 이렇게 빨리 빠지니 불안해요
밥도 배불리 먹으니까 억지로 여기서 더 먹는 것도 힘든 것 같아요 (제가 많이 먹으면 자주 체하고 심하면 멀미하듯이 어지럽기도 해서요)
식단으로 크게 스트레스 받는 것도 없어요
자정 넘어서 잠들기 전까지는 조금 배고프긴 한데 참을 수 있는 정도예요
또 제가 먹방 보면서 잠드는 걸 좋아하는데 약간 배고플 때 보는 게 더 재미있더라구요 나도 막 먹고 싶고 ㅋㅋ 근데 또 다음날 일어나면 그렇게 땡기는 음식이 없어요
잘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지금 무리하고 있는 건지 궁금해요
음...그간 해왔던 고민들을 쭉 나열하니 글이 길어졌네요
지금까지 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다이어트 성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