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자신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저는 에니어그램을 만나면서 진짜 제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상담심리사 이사랑입니다.
우리는 보통 예뻐지기 위해 다이어트를 합니다. 지난 칼럼에서 말씀 드렸듯이 현재의 뚱뚱한 내 모습도 사랑할줄 알아야 다이어트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일단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오늘은 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든 도구 에니어그램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에니어그램은 나 자신을 이해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나아가 타인도 이해하게 만들며, 일대일의 관계뿐만 아니라 가족, 조직의 관계까지 좋아지게 합니다.
이것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처럼 오랫동안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증명된 놀라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4,000년 전 피타고라스 학파 및 플라톤에 의해서도 묘사되었을 정도니까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9가지의 욕구나 기질에 대해 알려주는데, 그 중에서도 자신에게 선천적·후천적으로 집중되어있는 한 가지의 기질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그 9가지의 기질은 3가지 힘의 중심(내가 삶에서 에너지를 주로 먼저, 빈번하게 사용하는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머리, 가슴, 배입니다. 이는 신체 부위이기도 하지만 생각이나 감정, 행동에 집중하게 해줍니다.
생각이 많은 머리형은 상황에서 물러나 분석하고, 생각하며, 거리감을 두며, 자신의 존재감을 얻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소 냉철해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삶의 미스테리에 궁금해하고,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자주해서 다소 걱정과 두려움이 있는 편입니다.
논리적인 비교나 대조, 분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호기심이 많아 “왜?”라는 질문들을 많이 하는 편인데, 질문에 피하지 말고 성심성의껏 대답해줘 이들의 생각을 정확하게 이해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으로 사는 가슴형 은 감정이 삶의 원동력입니다.
친절하고 따뜻하며 사람들과의 친밀감과 관계를 중요시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잘 의식하는 편이고, 보여지는 이미지를 중요시 여겨 다소 수치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의 추억과 상처를 잘 되돌아봅니다. 상징이나 종교, 사람, 취미, 명예, 아름다움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며 친밀감을 느끼는 것으로 존재감을 느낍니다.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사람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이런 분들에게는 “그랬구나. 정말 힘들었겠다.” 등의 말로 감정을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쁘다', '사랑스럽다','잘했다!' 등의 느낌 있는 칭찬을 좋아합니다.
행동파인 배형은 묵직하고, 우직하고, 주관이 확실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독립성과 자기주장이 분명해서 주변인들로 하여금 든든한 느낌을 줍니다. 개인의 감정이나 생각을 고려하기보다는 의무나 원칙에 따라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존재감을 세상에 대항함으로써 얻는 편이라 다소 분노의 성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는 일을 추진력 있게 신속 정확하게 파악해 조정하고 통제하는 일에 능숙합니다. 이런 분들과 관계할 때는 잘한 것에 대해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 말이 필요한 게 아니라, 행동으로 즉각적으로 반응해주면 됩니다.
자기 자신이 어디에 에너지를 집중하며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시고, 주변인들은 어떤지도 비교해보세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힘들다면, 서로가 다름을 먼저 인정해보세요. 다름을 인정하면 인간관계도 훨씬 더 쉬워집니다.
일곱 빛깔 무지개 색상은 각각이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죠. 각자의 빛깔을 뽐내며 각자의 자리에 서있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예쁘다'와 '아름답다'는 순 우리말로,'예쁘다'는 말은 자기 모양새를 갖춰간다는 뜻이고,'아름답다'는 말은 그 자리에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이미 존재만으로 아름답습니다. 에니어그램의 도형도 9가지 기질이 모두 존재함으로써 완성됩니다. 아무리 소중하고 아름답다고 이야기해도 아깝지 않을 나의 존재를 오늘도 사랑하세요.
※칼럼제공: 에니어그램심리연구소 이사랑 상담심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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