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여기저기에 지방이 없는 곳은 없으며, 우리 모두가 과도한 지방을 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내장지방이 안 좋다’라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내장지방은 정확히 어디에 있는 지방을 말하는 것일까요?
내장지방은 주로 내장을 덮고 있는 지방막인 ‘대망(greater Momentum)’에 저장됩니다. 이 대망에는 손상을 회복하는 물질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요소들, 면역세포, 줄기세포, 영양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에 지방이 남게 되면, 남는 지방이 대망에 쌓이게 되고 이 지방을 내장지방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대망에 쌓이는 지방이 많아지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요.
대망이 내장에 영양공급을 해줄 때 지방이 풍부한 영양분을 공급하게 되기 때문에 혈관에 지방이 많이 돌아다니게 됩니다.
혈관에 지방이 많이 돌아다닌다는 것은 결국 심근경색, 협심증, 뇌경색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며, 당뇨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비만인 경우 건강을 위해서라도 살을 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과체중인 경우에만 내장지방을 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과체중인 사람들이 보기에는 뺄 곳도 없는데, 무슨 다이어트냐 하겠지만 근육량이 적어 체중은 정상이지만 체지방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마른 비만의 경우에도 내장비만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적절한 다이어트를 통해 내장지방 비율을 줄여주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육안으로만 봐서는 단순 복부지방과 내장지방을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보통 CT 촬영을 해야 정확한 양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CT 촬영은 비용이 많이 들기도 하고 정확한 내장지방의 양을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보통은 배 둘레로 측정하게 됩니다.
남자의 경우 배 둘레가 90cm, 여자의 경우 85cm를 초과할 경우 내장지방일 확률이 높습니다.
“내장지방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묻는다면 사실 모두가 알고 있는 방법이 정답입니다.
내가 원하는 부위만 선택해서 지방을 뺄 수는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 즉, 운동을 통한 지방 연소, 지방을 찌우는 음식 섭취를 줄이는 방법을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보통 우리 몸은 에너지를 쓸 때 내장 지방부터 사용하게 되므로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내장 지방이 먼저 빠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앞서 뱃살 편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만성 스트레스는 복부 지방을 늘리는 주범이 되므로 스트레스 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내장지방은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좀 더 쉽게 축적이 되므로 내장지방이 걱정된다면,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 섭취에 더욱 신경 쓴다면 도움이 될 수 있겠죠?
※ 칼럼제공: 통합의학자 DR.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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