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하다 보면, 누가 깨우지 않아도 일찍 일어나는 좋은 습관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며칠 일찍 일어나다가 그만 두면, 그 뒤에는 그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아침잠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아직 자신의 습관으로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살을 빼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인데 살은 빼는 것도 힘들지만 유지하는 것은 더 힘듭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과 비교해보면 비슷한 점이 참 많습니다.
다이어트 후에 조금만 방심하면 요요가 어김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살을 빼지 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이나 비만 시술 등으로 다이어트를 한 경우 살은 단기간에 쉽게 잘 빠지겠지만 요요가 잘 발생합니다. 이런 방법은 평생 지속할 수 없기 때문에 감량 후 일상생활로 돌아오면 살이 순식간에 다시 쪄버립니다.
내가 스스로 해나가는 건강한 습관과 운동요법은 비교적 요요가 잘 발생하지 않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쉽게 살을 뺀 경우에는 요요가 더 잘 올 수 있으니 다이어트 방법을 잘 선택하셔야 해요!
건강한 생활습관을 100일 이상 지속한다면, 그것은 자기 습관으로 굳어지기 때문에 꾸준히 할 수 있고 진짜 살이 빠지게 됩니다.
식욕이 너무 왕성하거나 조금 먹어도 살이 잘 찌는 경우는 살이 잘 찌는 근본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이 해주는 시술이나 식욕억제제는 비만으로 만든 근본원인은 그대로 둔채 살만 빼는 방법을 쓰기 때문에 감량을 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비만한 몸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요요가 잘오는 또 다른 경우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을 때입니다.
무리하게 살을 빼면, 기운이 허해지면서 억눌렸던 욕구가 폭발하여 폭식증과 같은 요요가 발생합니다.
폭식증은 우리 뇌에서 다이어트 과정이 힘들다고 인식할 때 그에 대한 보상심리로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시작합니다.이때 과로나 스트레스로 생기는 병인으로 인해 식욕도 폭발하게 됩니다.
이처럼 무리한 다이어트를 해서 요요가 발생한 경우에는 근본원인을 먼저 해결하고 다이어트를 하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결국 다이어트 후 체중유지를 잘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건강한 다이어트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럼, 체중 유지기에는 어떤 생활습관이 도움이 될까요?
첫번째,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다이어트를 제대로 했다면 이미 위가 줄어 있으므로 음식을 급하게 먹지만 않으면, 과식하지 않아서 적정 칼로리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살찌는 음식이라도 참지 말고 소량씩이라도 먹는다.
삼겹살, 치킨, 빵, 라면, 음료수 등은 모두 다 살찌는 음식들입니다. 이런 음식들은 체중감량기에는 피해야겠지만 체중유지기에는 너무 억누르지 말고 소량씩 먹으면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요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체중유지는 체중 감량만큼 힘든 일입니다. 지치고 힘들면 누구라도 먹어서 보상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숙면이 필요합니다.
네번째, 매일 운동을 한다.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기초대사량을 올려서 저절로 살이 빠지는 몸으로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10분이라도 시간이 생기면 운동 하는 습관을 갖는 게 좋습니다.
“다이어트가 끝나면 지방은 가고 습관만 남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셨다면 올바른 방법으로 해나가세요. 그래야 오래도록 군살없는 날씬한 몸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 칼럼제공: 소아시한의원 이혁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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