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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당신만 몰랐던 발 건강 주의보?!
댓글 37 · 조회 10697 · 좋아요 11


'발'모양 불균형, 건강 위협한다?


몇 주간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 이럴 때일수록 다들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건강을 잘 지키셔야 합니다.


오늘은 발 건강에 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이동하기 위해 혹은 어떤 힘이 필요한 움직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발이 지면에 고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면에 가장 가까이 붙어서 우리 몸이 서 있을 수 있도록 지지 기반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우리는 발바닥 건강을 꼭 생각해야 합니다.


로마에는 콜로세움이 있습니다. 콜로세움은 52m. 지금의 아파트 17층 정도의 높이를 돌로 쌓아 놓은 로마의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아파트 17층 높이로 돌을 쌓기가 분명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지금 같은 콘크리트나 어떤 신소재가 있는 것도 아니었을테니까요.


그렇다면, 최대 지름 188m, 최소 지름 156m, 둘레 527m, 높이 57m의 4층으로 된 타원형 건물로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콜로세움을 어떻게 돌을 가지고 17층 높이로 쌓을 수 있었을까요?


그 비밀은 아치에 있습니다. 아치 형태는 건축물에 자주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다리에 아치형인 경우가 많고, 특히 고대 유적물에도 아치 형태가 많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콜로세움도 80개 정도의 아치 형태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이런 아치 형태는 무게를 효율적으로 지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아치는 우리 몸에도 존재합니다. 바로 발바닥입니다.


우리 몸을 잘 지지할 수 있도록 발바닥에는 총 3개의 아치(발바닥 안쪽)가 존재합니다. 우리 몸은 무게를 지지하는데 효율적인 건축물인 셈이죠.


즉, 발바닥에 있는 아치가 잘 형성되어 있어야 우리 몸을 잘 지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치가 무너진 평발의 경우는 발바닥에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운동시에도 발바닥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또한, 종아리 뭉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을 지지해주는 아치는 잘못된 습관으로 많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건축물도 좋은 재료를 가지고 튼튼하게 지어도 지반이 약하거나 지지기반이 약하면, 무너지기 쉬운 것처럼 우리 몸에서 발바닥의 아치가 무너지는 것은 발목, 무릎, 골반, 허리, 어깨, 목에 영향을 줍니다.


발바닥의 아치를 무너뜨리는 잘못된 습관 몇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슬리퍼를 자주 신는다.


슬리퍼는 발바닥의 아치를 활용하지 않고 발을 끌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보행시에 발의 아치가 활용되지 않기 때문에 점점 발의 아치를 무너뜨리게 됩니다.


두번째, 하이힐을 자주 신는다.


하이힐은 발의 아치에도 좋지 않고, 우리 몸 전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골반, 무릎, 발바닥으로 분산시켜야 하는 무게를 발목과 발바닥 일부를 이용해서 분산해야 하므로 발목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견고하지 못한 기반에 서있다 보니 우리 몸의 무게중심에도 영향을 미쳐 목이나 허리에도 부담을 줍니다.


세 번째, 어그부츠!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어그부츠 같이 발을 잘못 잡아주는 신발은 발바닥의 아치를 무너뜨립니다. 그래서 어그부츠를 신게 되면, 슬리퍼를 신은 것 같이 뒤꿈치 쪽이 자주 끌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바닥 아치가 무너졌다는 것은 우리 몸이 불안정한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우리 몸은 불안정한 기반 위에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근육을 이용해야 합니다.


근육은 쉬지 못하고 불필요하게 계속 이용되는 것이죠. 마치 야근을 계속하는 것처럼요.


이 외에도 발을 끄는 습관, 엉덩이 근육 기능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있지만, 스스로가 바꾸기 쉽지 않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 따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보통 발의 아치가 무너지면 발바닥이 아픈 것보다 허리, 무릎, 발목이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잘못된 습관에 의해 무너지고 다시 운동한다고 해도 쉽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불안정한 지반을 가지고 살게 되는 것이죠.


발의 아치가 무너지기 전에 위에서 말씀드린 잘못된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여러분의 건강과 발바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발바닥의 아치를 살려서 운동하게 되면, 우리 몸은 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좋지 않은 습관은 고쳐서, 더 건강하게 운동하시면 좋겠습니다.


※ 칼럼제공: 박성훈 라이프스타일 코치

http://blog.naver.com/ps88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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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솜르봉
  • 04.06 12:32
  • 무지외반증에 평발이라 넘 힘들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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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ESHIN*
  • 11.04 18:52
  • 집에서는 실내슬리퍼, 밖에서는 하이힐을 신는데 전 어쩌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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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s32
  • 09.07 09:52
  • 비밀 댓글 입니다.
  • 이십꿀꿀
  • 05.24 23:35
  • 평발 4단계라서 가만히 있어도 애초에 아치가 없다는...(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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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이누나된둥
  • 04.24 06:35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슬리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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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믕먕
  • 04.17 23:12
  • 슬리퍼 적게신구다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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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soLamber
  • 04.15 16:40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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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신찌지않을래
  • 04.13 18:52
  •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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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gy
  • 04.07 15:43
  • 슬리퍼도 안좋은건 처음 알았어요 늘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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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슈화
  • 03.24 18:26
  • 신발도중요하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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