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아이디: hello._.honeybear
나이: 36세
키:165cm
몸무게 변화: 101kg➜52kg
감량 기간: 1년(2018년 9월~2019년 10월)
오늘은 무려 100kg넘게 체중이 나가 건강과 자신감까지 잃었다가 50kg감량이라는 인간승리의 결과를 보여준 ‘hello._.honeybear’님이 주인공이세요!
몇 kg 감량도 쉽지 않은 일인데, 50kg 이상을 뺐다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상상조차 하기 힘든데요.
그녀가 살을 빼려고 어떤 피나는 노력들을 했는지, 함께 만나보아요!
질문1. 다이어트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 살이 쪄가면서, 자신감과 자존은 바닥을 친데다가, 100kg이 넘어가면서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온 게 온몸에 느껴졌어요.
관절이나 몸 속 곳곳에서 통증이 느껴지는데, 병원에 가도 딱히 원인을 못 찾아서 일단은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질문2. 내 다이어트 점수를 매겨보면 100점 만점에 몇 점 일까요? 그 이유는요?
→ 80점 정도요.
운동 시작 후,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떠한 시술이나 다이어트 약없이 오로지 운동과 식단만으로 목표했던 체중은 달성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매우 칭찬하고 만족해요.
하지만, 아직은 탄력을 완전히 잡은 게 아니라 탄탄한 몸으로 가려고 노력 중이기 때문에 나머지 20점은 제 최종목표에 도달 후에 마저 주고 싶어요.
질문3. 예쁜 몸을 만들기 위해 가장 신경써서 뺀 부위가 있다면요?
→ 전체적으로 살이 많긴 했는데, 그 중에서도 탄력이 많이 떨어진 부위들이 있어요.
특히 여자분들은 공감하실 것 같은데 복부, 부유방, 허벅지 안쪽, 엉밑살 등등이에요.
특히나 복부는 늘어짐이 심했고, 피부가 늘어진 채로 남아버리지 않을까 걱정돼서 복부 근력운동은 따로 더 열심히 했어요.
스피닝이나 러닝 등 유산소 운동을 할 때도 배에 힘이 풀리지 않게 집중해서 했고요.
질문4. 자신의 감량 성공비결은 뭔가요? 2가지만 꼽아주신다면요?
→ 첫 번째는 꾸준함과 생활 속에서 많이 움직이기에요.
사실 말이 쉽지, 다이어트 결심 후 매일 운동이나 식단을 해내기는 쉽지 않았어요.
운동도 매일하면 더할 나위없이 좋지만, 운동으로 인한 칼로리 소모가 섭취열량보다 많지 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 일상에서 조금 더 걷고, 스트레칭하는 등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는 끼니 거르지 않기에요.
처음 헬스장이라는 곳에 가면서, 100kg 넘는 제 몸이 너무 챙피했어요.
그래서, 헬스장 가기 전에 무식하게 굶어서 수kg를 빼고 갔는데 단기간 너무 무리한 감량에 첫날 운동까지 하니 눈앞이 까매지면서 아득해지더라고요.
잠시였지만 그때 기억이 너무 무서웠어서, 굶는 일은 없어요.
운동과 식단을 동시에 시작하면, 몸과 마음이 너무 질려버릴 수 있으니 일단은 운동을 습관화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질문5. 식이조절은 어떻게 하셨는지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 드려요.
→ 처음에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했기에 지금과 동일한 식단을 먹지는 않았어요.
평소 먹던 일반식에서 두세 숟가락씩 양을 줄여가는 방법부터 시작했고, 야식과 밀가루는 가급적 안 먹으려 했어요.
본격적으로 식단관리하면서, 아침, 점심, 운동 2시간 전, 운동 후 이렇게 네 끼를 먹었어요.
매끼, 고구마 120~150g(탄수화물), 닭가슴살 100g(단백질), 채소 듬뿍(섬유질), 아몬드 5알(지방)정도의 양을 섭취하되,
고구마 대신 단호박이나 현미밥, 닭 가슴살 대신 계란, 오리, 연어, 두부나 콩 등을 먹었고,
지방은 아보카도나 두유, 견과류 등으로 바꿔가며 먹었는데 종종 해당 재료들을 프리타타나 단호박 에그슬럿 등의 간단한 요리로 해먹기도 했어요.
매끼 먹는 채소류랑 고구마는 때마다 준비하기 번거로워 한꺼번에 준비해 소분해 냉장보관했다가, 닭 가슴살 한 팩이랑 같이 가지고 다니며 먹었어요.
팁을 더 드리자면, 같은 양을 먹더라도 크기를 좀 더 작게 잘라 여러 번에 나눠먹으면, 적은 양으로도포만감을 더 느낄 수 있어요.
제가 식사를 거의 마시는 수준으로 빨리 먹는 편이였는데, 포만감과 편한 속을 위해 천천히 먹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어요.
식욕은 다른 방도없이 그냥 참아야 하는 거지만, 어쩌다 주체할 수 없을 때는 빵이나 과자류보다는 채소나 클린식 위주로 드시기를 권해드려요.
질문6. 체중감량을 위해 운동은 어떤 식으로 하셨어요?
→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즐겨했던 운동 중 하나가 타바타 + 서킷트레이닝인데요.
전신운동 몇가지를 일정한 시간 수행, 휴식하는 걸 반복하는 거예요.
저는 휴식 거의 없이 진행했어요.
예를 들면 1세트에 총 7가지 운동을 하는데, 1번 동작부터 55초 수행하고 5초 휴식 후 바로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서, 총 7번 동작까지 반복하는 거에요.
주로, 스쿼트니업, 스텝박스뛰기, 크런치, 팔벌려뛰기, 플랭크, 무릎대고 푸시업, 바이시클크런치, 와이드스쿼트, 레그레이즈 등을 9개월 정도 했어요.
순서와 시간은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하시면 돼요. 운동량이 상당해, 지금도 과식하면, 2~3세트는 꼭 해준답니다.
운동 시작 후 1년반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스쿼트는 단 1회도 못했고, 제자리걷기도 힘들정도로 체력이 약했는데, 지금은 1시간 달리기도 무리없을 정도로 체력이 늘었어요.
운동들을 주 6회 이상, 2시간 정도하면서, 몸이 가벼워지면서 스피닝도 즐겨했는데 1타임(50분)은 매일 탔던 것 같아요.
그렇게, 40kg 감량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늘어진 살들도 정리가 많이 됐어요.
질문 7. 다이어트 중 ‘이것만은 꼭 지키려했다’라는 것 있으신가요?
→저는 5층 이하는 무조건 계단을 이용했는데, 무리하지 않으면서 지킬 수 있는 기준을 세워두면, 그때마다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절대 먹어서 안 되는 음식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이어트 전에는 식사 때마다 밥 옆에 두고 먹던 탄산음료도 끊었어요.
매번 물 대신 마셨었는데, 운동과 식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탄산음료의 성분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 끊게 되었어요.
질문8. 다이어트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 단언컨대 다이어트하기로 마음먹은 이들 중 90% 이상은 식단이 제일 힘들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적게 먹어야 하면서도 필수영양소는 부족함없이 채워야 하니까요.
저도 그 90% 중에 한 사람인데요. 세상엔 맛있는 게 너무 많고, 다이어트 시작과 동시에 왜 그리 약속은 많아지는지요.
운동시간이 길어져 약속에 늦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제가 도시락을 꺼내 들어도 존중해주며 응원해주었던 가족과 지인들, 운동 꿀팁을 알려주신 트레이너 쌤들이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질문9. 다이어트 후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뭔가요?
→ 잠 못 이룰 정도로 심했던 원인 모를 통증에서 벗어난 것과 원하는 옷을 바로 입을 수 있는 게 가장 좋아요.
환절기마다 달고 살던 감기나 잔병치레도 없고요!
실제로 감량 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의사쌤에게도 건강관리 잘했다고 칭찬 받았어요.
단 1년만에 놀랄만큼 체력이 좋아져서 여러가지 활동도 도전해보는 중이라, 다음 1년 뒤의 제가 기대됩니다.
질문 10. 감량 후에도 체중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게 있다면요?
→ 지금은 외식도 종종 하고, 먹고 싶은 것들도 조금씩 먹고 있지만, 그만큼 조금 더 움직이려고 노력 중이에요.
그 외 평소에는 기존 식단을 유지하고 있고요.또, 요즘은 헬스 이외에도 러닝이나 등산도 즐겨해요!
질문 11. 다이어트 중인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늦게 빠지는 살은 있어도 안 빠지는 살은 없다” 얼마 전 출연했던 방송에서도 했던 말인데요.
'내가 운동 시작한지 n일 혹은 n개월이 됐는데 왜 체중변화가 없을까?' 생각이 들더라도 일희일비하지않고, 꾸준히 해나간다면 몸도 분명히 변한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이라는 기간동안 제가 얻은 긍정 기운과 활기를 여러분과도 나누고 싶어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해서, 건강한 감량길 우리 같이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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