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브어트입니다.
누군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면, 우리는 묻곤 하죠.
어떻게 뺐어요? 뭐 먹고 뺐어요?
사실 우리는 다 알고 있어요. 뭘 먹든 적당히 먹고 적당히 움직이면 살이 안 빠질 수 없다는 것을 말이죠.
즉, 섭취량 대비 활동량이 더 많으면 살이 빠진다는 이야기에요.
이 지극히 단순한 다이어트 원리를 다 알면서도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는 과식과 폭식을 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내가 왜 과식을 하고, 폭식을 하는 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인간에게 있어 먹는 행위 그 자체는 단순히 생존을 유지하고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함이 아니라 감정적인 부분, 사회적인 부분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번엔 우선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 한 가지를 제시해드릴게요.
단언컨대 이 습관 하나만 완전하게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과식과 폭식과는 영원히 이별할 수 있다고 장담해요.
온 맘 다해 먹는 '마인드풀 이팅'
우리는 먹기(eating)에 대해 소홀하기 때문에, 과식과 폭식을 하는 거예요.
뜬금없이 무슨 말이냐고요?
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 마음을 다해 집중해서 먹어야 해요.
미국 하버드의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인드풀 이팅’이란 음식의 색깔과 질감을 충분히 감상하고 음미하면서, 오로지 음식에만 집중하는 먹기를 뜻한다고 해요.
자신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 제대로 인식하고 먹는 행위에 집중하는 것인데요.
우리는 주로 뭔가를 하면서 먹어요.
TV를 보며, 핸드폰을 보며, 영화를 보며 먹는 습관은 우리가 먹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해 훨씬 많은 양을 섭취하게 만들어요.
아이들 같은 경우도, 티비를 보며 먹는 습관은 소아비만을 만드는 위험한 습관 중에 하나일 수 있어요.
'마인드풀 이팅' 방법은 엄청 간단해요.
첫째, 하던 일을 멈추고 음식을 먹는다.
먹기 전 5~10분간 몸의 상태를 돌아보고,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을지 충분히 생각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해요.
둘째, 다른 것을 하지 않고 온전히 먹는다.
핸드폰, 티비보기 등 다른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해요.
셋째, 음미하며 먹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집중하며 먹는다.
물론 클린푸드를 먹는 것이 '마인드풀 이팅'의 본질적인 의미이지만, 피자, 햄버거, 떡볶이 등 그 어떠한 음식을 먹든 간에 이 '마인드풀 이팅'은 효과가 있어요.
실제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8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음식 종류에 상관없이 15주간 ‘마인드풀 이팅’을 실시했는데요.
그 결과 평균 1.9kg이 감량되었고, 칼로리 제한식을 한 그룹에 비해 요요를 겪는 비율이 낮았다고 해요.
또한, 영국 버밍엄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식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 하루 동안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되는 것을 나타났다고 해요.
하지만, '마인드풀 이팅'은 정신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없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1주일에 1번이라도, 하루에 1끼라도 일단 한번 해보세요.
자연식 음식이 아니더라도 일단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드세요.
눈으로 즐기고, 코로 향을 맡고, 꼭꼭 씹어서 밥알의 단맛을 느껴보세요.
평소보다 훨씬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정말 클 거예요.
단, 빨리 먹는 습관이 조절이 안 되거나 혼자있는 시간에 폭식이나 과식이 유발되는 습관이 있다면, 자기가 먹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앞에 거울을 두고 먹거나 먹는 모습을 촬영해보세요.
그럼, 내 스스로를 인식하고 객관화할 수 있는 힘이 생겨 그런 습관들이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거예요!
※칼럼제공: 건강 크리에이터, 리브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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