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시판에 다이어트 의지가 약해서 걱정하시는 글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너무 다이어트를 단순히 살 빼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다이어트의 사전전 개념은 균형잡힌 영양과 식단입니다. 결국 다이어트는 단순히 몇 칼로리 제한된 식사를 하고 운동 몇 시간 해서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쳐서 평생 실천할 수 있는 자신만의 삶의 규칙을 찾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만 할 수 있으면 평생 날씬하게 살 수 있습니다.
사람은 어떤 일이나 상황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도출해 냅니다. 이는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달동안 5키로를 빼겠다하면 하루에 몇 칼로리를 먹고 운동을 몇 시간해야 하는지 대충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살은 한 달동안 만들어진 것입니까? 적게는 수년 많게는 20-30년간 축적되어 온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결과물입니다. 그것을 불과 한두달만에 빼겠다는 것은 의지가 아니라 불가능한 시도이니 실패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지금 당장 볼펜과 종이를 꺼내서 자신과 대화를 해 보세요. 자기자신은 본인이 제일 잘 아는 법입니다. 본인이 생각컨대 스스로 고쳐야 할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적어 보시고 그 반대로 해 보세요. 예를 들어 폭식이 습관이라면 하루 세끼를 정시에 드시는 것부터 시작하시고 운동량이 전혀 없다면 석달 끊고 며칠 다니다 포기할 헬쓰장 등록하는 게 아니라 하이힐대신 운동화를 챙겨 신고 계단으로 다니시는 겁니다. 지금 다신의 본인 식단을 한 번 보세요. 균형잡힌 5대 영양소를 골고루 드시고 계십니까? 1000칼로리를 넘느냐 아니냐가 포인트가 아니라 그 1000칼로리에 5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냐 아니냐가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커피를 하루에 서너잔씩 드신다면 두잔정도로 줄이시고 너무 열량이 높은 걸 드신다면 조금 더 건강한 것으로 바꾸시는 것, 그런 작은 변화의 실천들이 모여서 성공으로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번에 바꿀려고 하심 안 되고, 서서히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서 본인이 할 수 있는만큼 바꿔 나가시는 겁니다.
누구나 자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좀 더 건강했으면 좋겠고 예뻤으면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겁니다. 너무 성급하게, 본인이 실천하기도 어려운 식단과 운동량을 강요하셔서 섣부른 실패의 결과들로 본인에게 상처주지 마시고 아주 작은 것부터,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서서히 바꿔 가세요. 그런 작은 시도들을 꾸준히 이어 나가실 때,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원하는 결과를 반드시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고통스런 절식과 폭식, 요요, 자괴감의 악순환의 고리를 과감히 끊으시고 자신과 충분히 대화하며 본인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찾으셔서 평생 날씬하게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