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많은 다이어터들이 기록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저도 제 이전 칼럼에서 감정에 대해 기록을 하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록을 왜 해야 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습관을 만드는 데 기록만큼 유효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기록을 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먼저 해본다면, 매일의 기록의 방향과 기록 습관을 더 잘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질문을 해보는 게 좋을까요? 아래 사항들을 자신에게 질문해보세요.
1. 나는 음식을 선택할 때, 어떤 기분일 때 어떤 것들을 먹는가?
2. 나는 화가 나거나 슬플 때 무언가를 먹는 습관이 있는가?
3. 나를 기분 좋게 해주는 음식들은 무엇인가?
4. 나는 채소를 생각하면, 어떤 느낌을 떠올리는가?
5. 나는 어떤 운동을 좋아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6. 나는 혼자 하는 운동이 좋은가? 여럿이 하는 게 좋은가?
7. 나는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정적인 운동이 좋은가? 테니스나 댄스 같은 동적인 운동이 좋은가?
8. 나는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많이 드는 느낌은 무엇이며 왜 그런가?
9. 나는 군것질을 자주 하는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10. 나는 평소에 감정 기복이 심한가? 그렇다면 그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
음식과 내 기분의 상관관계나 폭식습관 혹은 운동에 대한 자신의 평소 느낌을 미리 질문해보는 것입니다.
이런 질문들을 평소에 기록해놓고 답을 적는다면, 자신의 다이어트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화가 나거나 슬플 때 음식을 먹는 습관이 있다고 답했다면, 감정과 식습관이 밀착되어 연결된 상태입니다. 한 마디로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현대 사회에는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어쩌면 대부분의 비만이 이것으로 인해 생겨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TV 시청 중에 나오는 광고들은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예민한 상태의 사람들의 경우 나도 모르게 치킨 집에 배달 전화를 걸게 됩니다. 그리고 그건 습관화가 되어 끊을 수 없는 관계가 되어 버립니다.
이제 그것을 끊어버리는 방법은 여러분이 습관적으로 음식물과 감정을 연관지어 버린 것을 스스로 깨닫는 것입니다. 바로, '자각'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어떤 상태임을 자각하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자기에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는 자각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기 암시도 하게 됩니다.
'앞으로 기분이 우울하다고 치킨을 시키진 말아야겠어'라고 다짐을 하고, 거기에 대한 '대안'을 기록해보세요. '치킨이 먹고 싶을 때는 우울하다는 증거이나 산책을 하거나 친구와 수다를 떨겠다' 하고 말입니다.
이제 조금 이해가 되시죠?기록의 의미는 결국 자신과의 대화를 좀 더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며, 그 중에서도 스스로 던지는 질문들은 숨겨있는 무의식에 좀 더 접근하게 하여 줍니다.
이건 비단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의 모든 영역에 걸쳐 활용 가능합니다. 습관을 만들거나 좀 더 좋은 업무능력을 키우고자 할 때도 스스로에게 묻고 대답해보세요.
무작정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은 결국 능률을 떨어뜨립니다. 자신이 어떤 것을 왜 자꾸 미루려고 하는지, 자신이 어떤 것에 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세요.
자기 자신은 답을 알고 있답니다.
다이어트는 끊임없는 자기와의 소통입니다. 그 소통의 출발은 바로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스스로 다그치지 말고 자꾸 물어보세요. 그러다 보면 자신이 잘 이해도 되고 해법도 보일 것입니다.
이번 한주도 파이팅입니다!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