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나가기는 싫고, 먹고 싶은 것은 더 많아져 살은 더 안 빠지게 되니 마음만 답답해집니다. 그러다 보면 ‘봄이 되면 살을 빼야지’ 하고 다이어트를 자꾸 미루게 되지만, 그렇다고 마음이 편치만은 않죠.
우리의 의욕을 빼앗아가는 것에는 차가운 기온도 한몫하지만 사실 태양빛을 많이 보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날이 춥다 보니 실내만 있게 되고 온종일 한번도 태양을 보지 않는 날도 많아집니다.
사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햇빛의 위력을 과소평가합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는 단순히 먹거리에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공기와 물 그리고 햇빛은 우리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소중한 원천입니다.
태양은 늘 우리에게 각종 자양분을 쏴주고 있습니다. 물론 피부에 안 좋은 것들도 있지만, 그것보다 훨씬 많은 이득을 줍니다. 특히, 우울감이 있는 분들에게는 필수입니다.
태양빛을 많이 쬐고 사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훨씬 밝고 활력적입니다. 이는 따뜻하다는 것 이상으로 에너지를 얻고 있는 것입니다.
살을 뺀다는 것은 단순히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되는 것입니다. 그 역할을 돕는 것이 바로 태양입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혈관 안에 활성산소가 충분히 발생하지 않아서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당뇨나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햇볓을 쬐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각종 호르몬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인간도 결국 땅에 사는 생물입니다. 거대한 에너지원인 태양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래서 저는 겨울에도 꼭 30분씩 오후 산책을 한답니다.
얼굴에 태양빛을 양껏 받으면서 걷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도 가벼워집니다. 우리 몸은 아주 단순합니다. 적당히 물을 마시고 적당히 움직이고 적당히 먹다 보면 알아서 적당하게 유지됩니다.
하지만, 이 리듬이 깨어지는 것은 마음의 불균형이 만들어 냅니다. 마음이 조급해지면 입안이 마르고 짜증이 납니다. 음식은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되고 타인과 불협화음을 일으켜서 다툼을 만듭니다.
그럴 때 가만히 숲속을 산책하거나 햇빛을 쐬고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조금만 진정을 시켜보세요. 마음을 들쑤시는 것들로부터 조금 거리를 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럴 때 햇빛 쐬기는 나의 잡히지 않는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좋은 도구입니다.
우리 인간은 자연에서 왔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나의 마음이나 몸의 균형을 잃었을 때 자연에 최대한 가까이 갈수록 빠르게 회복되고 치유됩니다.
그래서 햇빛 뿐 아니라 먹거리도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것들을 먹는 게 가장 건강한 먹거리가 됩니다.
다이어트 자체를 너무 어렵거나 힘든 것으로 여기지 마세요.깨어진 균형을 되찾아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기본적인 것을 원칙적으로 지켜주기만 한다면, 날씬해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공원에서 햇빛을 쐬어 주면서 조용히 균형감을 되찾아보세요. 살빼기는 잠시 내려두시고요! 그럼 이번 한주간도 파이팅하세요.
※ 칼럼제공: 꽃수니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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