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에 심어져 있는 관념들이 내 행동방식과 삶의 스타일을 만들어갑니다.
친구를 선택하고, 회사를 다니고, 연인을 만드는 모든 과정과 선택 속에서 무의식이 끼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합니다.
그 무의식에 나에게 유리한 프레임(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타인이 보기에는 행운이 따르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그건 단순한 운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무의식 속 관념들은 평소 의식이 잘 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 음식은 맛있어 보이는 데, 살찔 거 같아’라는 생각들을 무심결에 하게 됩니다. 음식을 보면서 늘 '살이 찌겠군' 생각한다면, 그 사람의 내면에는 ‘살이 찐다’는 걱정을 달고 사는 것이죠.
이렇면, 오히려 늘 살이 찌는 두려움과 걱정 때문에 몸은 점점 살이 쪄가는 시스템을 형성해갑니다.
반면에, ‘나는 먹어도 안 쪄’ 라고 쿨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는 실제로 밤에 먹어도 살이 안찌는 경우도 많습니다.
먹는 것을 신경 안 쓴다는 것은 실제로도 그다지 먹는 것에 집착하지 않아 낮에도 많이 먹지 않고, 그들에게 야식은 어쩌다 먹는 것일 뿐인 것이죠.
하지만, 먹는 것과 살을 연결시켜 늘 신경쓴다는 것은, 신경만 많이 쓸 뿐 실제로는 먹는 것을 늘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그러니 더 먹고 싶어지고, 더 먹게 되는 것이지요.먹고 나서 후회하는 것은 늘 따라다니는 감정이구요.
자, 이제 당신의 마음 속에 어떤 생각들이 숨어있는지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살이 빠지는 것에 유리한 관념들인지 불리한 관념들인지 분간할 수 있나요?
살을 꼭 빼고야 말겠다는 집착도 결국 내 몸에 불리한 관념입니다.
지금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으므로, '난 노력을 해야 멋있어진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기분이 좋을 리 없고, 그 상태에서 몸 컨디션이 좋을 리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력에 대해 지나친 환상이 있습니다. '노력해야만 성공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멋지다' 라고 어릴 때부터 노력을 강요합니다.
하지만, 삶은 노력하고 인내하는 것이 아닌 즐기고 누리는 것입니다.
요즘 서점가에서 유행하는 많은 책들이 ‘힘을 빼고 즐기라’인 콘셉트를 가진 것도 시대 흐름에 발맞춰 나오는 것들입니다.
'노력'하고 '애쓰는' 것은 우리 안에 '부족'하다는 것을 자꾸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지금 모습 그대로 '온전'합니다. 그 온전함을 제대로 즐길 때, 당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다이어트의 왕도는 지금의 당신 모습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즐길 수 있을 때 살은 자연스럽게 빠져 나갑니다.
그 살이 만들어진 시작은 바로, 당신 마음 속 '결핍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핍감은 불만족과 고통을 만들고, 부정적 감정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그 독성은 몸에 지방질로 쌓여왔습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노력하지 않고, 애쓰지 않는 다이어트란 여러분이 가진 몸에 대한 '결핍감'이 아닌 '충분함(충족감)'에 초점을 맞추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생활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몸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적인 관념을 갖게 되고, 자신의 몸에 대해 아름다움도 느껴 비로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럼,이번 한주도 기분 좋은 나날 이어가세요!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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