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9년 한해 소망하시는 것들 많이 계획하셨나요?

저는 1년의 목표보다는 주로 3개월 단위의 목표들을 세웁니다. 호흡이 길면 결국 흐지부지되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3개월동안 제 목표는 강한 체력 만들기입니다. 그래서, 하루에 근력운동을 15분씩 하겠다는 실천 목표까지 세웠습니다.

다른 것은 없습니다.사실 이것도 잘 이뤄내려면, 많은 에너지가 든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제 몸에게 많은 목표를 줄 수는 없답니다.

저는 평소 유산소 운동은 즐겨하지만 근력운동은 아직도 생활화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만약 올해에 이것을 습관으로 만든다면 남은 인생을 근력이 강해지는 기쁨을 맛볼 수 있겠지요.

여러분의 올해 목표는 어떤가요?돈, 외모, 대인관계 등 많은 부분에서 해야할 것들이 많으신가요?

그렇다면, 과감하게 다 빼놓고 한 가지에만 집중해보시면 어떨까요?

모든 것을 다 욕심내면, 결국 아무것도 이룰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대부분 습관에 대한 목표가 많은 데, 내 삶에서 바뀌고자 하는 어떤 부분은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지면서 내 삶에 이미 뿌리 깊이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하루에 한 두 시간씩 운동하게 되면, 몸은 거부하고 저항하게 되어 있습니다.

온몸이 쑤시고,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서 기진맥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무의식에 어떤 식이든 운동하지 않을 구실을 자꾸 만들어냅니다.

스트레스는 자꾸만 폭식을 불러 일으키고, 폭식하는 날은 운동도 무의미하게 느껴져서 도미노 현상처럼 모든 것을 무너뜨리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목표들을 여러 분야에 몇 개씩 설정한다면 더 많은 스트레스와 이루지 못하는 저항감만 커지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이유는 지나친 욕심이 불러오는 비현실적인 과욕일 뿐입니다.과욕을 채우려다가 결국 자신은 지쳐갈 것입니다.

운동을 습관화하고 싶다면 매일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그것에 집중하는 몇 개월은 그냥 일상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평일에는 직장에 충실하고, 주말 동안 몇 시간만 투자해서 적은 돈이라도 직장 외의 수입을 만들어보는 것을 경험해보세요.

대인관계를 개선해보고 싶다면, 한 달에 한두 번이라도 가까운 지인에게 고마운 마음이나 애정을 표현해보세요.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전에 지인들에게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감정표현하는 법이라도 개선해보세요.

조금씩 한 번에 한 가지씩 목표를 만들고, 실천해보는 겁니다.

처음에는 너무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 생각과 생활을 바꾸는 데에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들어갑니다.

그것을 꾸준히 몇 달간 해보세요.

처음에는 쉽게 생각하던 것도 일주일 한 달 지속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힘이 듭니다.

그럴수록 정했던 단 한 가지 목표는 쉽고 간단하기에, 나를 조금만 다독여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10분씩 내가 정했던 단 한 가지 목표를 자기 전에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많은 습관을 바꿔왔습니다.

‘아침에 10분 산책하기’를 못 지켰을 때는 자기 전에라도 꼭 하려고 했고, 밖에 나가지 못하면 집에서 스트레칭이라도 반드시 했습니다.

제 머릿속에 ‘10분 움직이기’를 각인하기 위해서는 하루도 거르지 말고 어떤식이든 몸을 움직여야 했

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새 ‘ 하루에 꼭 운동하는 사람’으로 저를 이미지화시켰습니다.

움직이기 싫어하는 제 모습을 스스로 다른 모습으로 ‘이미지 트레이닝’ 시켰던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자기가 만들어낸 자기 이미지를 바꾸지 않으면, 결국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이야기합니다.

바로, 무의식의 힘이죠.

‘내가 게으른 사람’이라는 이미지는 늘 움직이지 않고 귀찮아하는 내 모습을 만들어내기에 한 두 달 운동하러 나간다 해도, 결국에는 ‘게으른 사람’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움직임일지라도 ‘나는 자주 움직이는 사람’으로 인식을 바꿔 놓는다면, 결국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바뀌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새해에는 목표를 작은 것부터 한 두 가지를 정해, 서서히 자신의 이미지를 바꿔보는 연습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한 주 동안은 자신의 목표를 재점검 해보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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