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요즘 날씨가 무척 무더워졌는데요, 한낮에는 조금만 걸어도 땀이 많이 나고 그늘을 자꾸 찾게 됩니다.
더불어 시원한 얼음이 가득 든 아이스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죠.
그런데 그거 알고 계시나요?
우리처럼 살이 잘 찌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몸에 찬 기운이 많습니다.
한 마디로 몸이 냉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체질인 사람들이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은 살이 찌는 지름길이 됩니다.
살찐 분들은 오해하는 게 자신은 열이 많이 난다고 하는데, 사실 그것은 지방으로 인해 열이 난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내 몸은 차가운 상태이며, 겉 피부만 표면적으로 열이 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차가운 음료가 나의 몸에 들어가게 되면 속이 더 차가워져 신진대사 저하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체온이 내려가면 신진대사가 급격하게 나빠집니다.
그리고, 살이 찌면 몸은 지방으로 인해 더 덥다고 느끼지만, 실제 내 몸 안의 온도는 차가운 상태로 서로 불균형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그 상태에서 찬 것을 계속 들이키는 것은 내 몸의 기능을 더 나쁘게 만들어 버립니다.
저도 여름에는 늘 찬 것을 달고 살았었는데요, 아이스크림은 물론이고 차가운 얼음이 가득 담긴 음료를 하루에 두세 잔씩 마시곤 했었습니다.
요즘은 얼음 나오는 정수기도 있어서 얼음 먹기가 더 쉬워졌다고 하지만 여러분들은 얼음을 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여름에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말고는 실내에서 주로 일하는 우리가 얼음 음료를 먹어야 할 이유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이런 저도 한여름에 아이스커피의 유혹은 버리기 무척 힘듭니다.
하지만 한동안 따뜻한 것만 먹는 습관을 들였더니 이제는 차가운 물은 마시기 어렵습니다.
찬 음료도 한 잔 정도 천천히 마실 수 있는데요, 이렇게 찬 음료를 버리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했지만, 습관이 되면 찬물 마시기도 힘들어집니다.
이렇게 습관이 잡히니, 그동안 얼마나 많은 얼음으로 내 몸을 힘들게 했을까 싶네요.
요즘 제 배를 만져보면 따뜻한데요, 그전에는 배와 손발 모두 차가웠습니다.
특히, 겨울에 너무 발이 시렸는데, 이 모든 게 바로 몸이 차가워져서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기에 생겨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분들은 여름에도 손발이 차가운데, 몸이 차다는 것은 내장 기관의 움직임도 둔화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아무리 굶고 뛰어 봐야 소용없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한 여름에 삼계탕을 먹었듯이, 여름이라도 몸을 따뜻하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열치열이란 말이 괜히 생긴 말이 아닌데요, 이 말처럼 더위는 더움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더울수록 미지근한 물이나 조금 따뜻한 것들을 먹어보면 처음엔 힘들겠지만, 그 열이 사라지면서 내 몸의 열을 빼앗아 가서 결국 시원함을 느끼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신진대사 기능이 좋아져서 체력이 좋아지면 더위를 덜 느끼게 됩니다.
처음 입에 좋다고 얼음 음료를 마구 마시다가는 결국 체력도 기력도 약해지면서 더위에 더 약한 몸이 되고 맙니다.
살이 찌게 되면 더위에 더 약한 몸이 되는 것을 스스로들 많이 느껴보셨지요?
조금씩 시원한 물보다 따뜻한 물로 내 몸의 면역력과 신진대사를 강화해 보세요.
이 간단한 한 가지만으로도 놀라운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그럼 이번 한 주도 여러분이 따뜻한 물을 만끽하는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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