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식욕과의 전쟁으로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식욕과의 다툼에서 이기는 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토크쇼의 여제 오프라윈프리도 다이어트 전쟁을 치른 적이 있는데요.
“싸우고 또 싸우다가 더는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하게 되는 순간이 오는 거죠”라는 말을 했다고 해요.
의지가 강한 오프라윈프리 조차 식욕과의 전쟁에선 버틸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녀가 다이어트에 실패한 이유는 오히려 '의지를 너무 믿어서'라고 합니다.
“식욕은 누르는 게 아니라 가만히 내려놓는 것”
식욕을 억누르려고 하는 순간, 식욕은 증가하고 식욕을 누르면 누를수록 폭발하기 쉬워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식욕을 다스리면 좋을까요?
식욕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식욕을 먼저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욕이 생기는 순간은 언제인지, 그 순간 어떤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지, 왜 그 음식이 먹고 싶은지, 식욕에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잘 관찰해보세요.
그리고, 그 음식을 얼마나 자주 먹는지, 그리고 먹고 난 후의 기분까지도 살펴보세요.
나를 잘 살펴보고, 관찰일지를 쓰다보면 식욕의 패턴이 보일 거예요.
진짜 먹고 싶어서 먹는 게 아니라면,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되실 거예요.
“식욕을 일으키는 원인”
식욕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내 감정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메뉴선택도 달라지거든요.
마음이 좋을 땐,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기 쉽지만, 마음에 갈피를 잃게 되면 아무거나 먹게 되는 경험, 누구나 있으실 거예요.
감정에 따라 메뉴 선택이 달라진다는 것을 자각하기만 해도, 메뉴 선택시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을 거예요.
아무거나 드시지 마시고, 내 몸에 좋은 것을 선택해 드세요!
화가 나거나 외로울 때, 감당할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힐 때, 종종 자극적인 빨간색 음식을 탐닉하게 되는데요.
자극적인 음식을 통해 불편한 감정에서 벗어나고픈 충동을 느끼는 거죠.
음식이 주는 일시적인 쾌락은 물론 있지만,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다고 욕구불만이 해소되거나 불편한 감정이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식욕 내려놓기 팁 3가지!
1,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 만들기
먹고 싶은 음식을 리스트업 해두는 것만으로도 식욕은 의의로 잠잠해질 수 있어요.
마치 감정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충족되는 것처럼요.
며칠 후 리스트를 꺼내 봤을 때, 그다지 당기지 않으면 리스트에서 삭제하면 돼요.
여러분도 한 번 시도해보세요.
2. '먹으면 안돼'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결심하자마자 식욕이 폭발하는 건, 결국 '다이어트=먹으면 안돼'라는 공식 때문이었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욕구불만을 일으키고, 오히려 식욕을 자극하는 원인이 되는 거죠.
사실 다이어트 한다고 해서,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은 없어요.
다만, 양 조절이 필요한 거겠죠.
생각을 살짝만 바꿔도,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도 줄고, 의욕도 일으킬 수 있어요.
3. 음미하며 먹기
다이어트를 위해 먹는 행복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얼마나 먹을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을 뿐이죠.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먹되, 다만 칼로리가 부담된다면 점심시간에 드세요.
천천히 드시면, 양은 충분히 조절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드실 때, 무엇보다 즐겁게 음미하면서 드시는 게 좋아요.식사는 즐거워야죠.
식사에 대한 만족감이 있어야, 궁극적으로 먹는 양도 조절할 수 있답니다.
<오늘의 다이어트 미션>
식욕 관찰 일지를 써보세요!내 식욕을 관찰하면, 진짜 식욕과 가짜 식욕을 구분할 수도 있을 거예요.
ex)먹고 싶은 음식은?/그 음식이 먹고 싶은 이유는?/만약, 먹었다면 언제 얼마나 먹었고, 먹고 난 후, 기분은 어땠는지?/ 먹지 않았다면,어떻게 조절했는지?
※칼럼제공: 다이어트 심리전문가 김민지코치
https://www.youtube.com/channel/UC6GJWHo-_kwoW2VgqYr33N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