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 입니다.
우리는 매일 스스로에게 알게 모르게 어떤 말들을 속삭입니다.
지하철 속의 어떤 여자를 보면서 외모를 평가하기도 하고, 직장에서 그날 하루 업무에 대해 불평하기도 합니다.
점심 메뉴를 무얼 먹을지 생각하다가 전날 남친이 내게 했던 “살쪘다”는 말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그런 생각이 들면, 문득 점심을 가볍게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죠.
이렇듯 한나절 아침 시간만 해도 우리의 뇌는 무수히 많은 생각들을 끊임없이 쏟아냅니다.
그 머릿속 말들에 늘 오락가락 기분이 좌우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런 생각들과 기분들이 내가 선택하고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내 머릿속 생각과 느낌에 휘둘리지만 않는다면, 좀 더 ‘ 내가 바라는 나’ 가 쉽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정적 생각에 의한 부정적 감정들이 내 행동을 바꾸고 제약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다가도 조금만 몸무게가 멈춘다거나 몸무게가 올라간다면, 우리는 쉽게 좌절하고 맙니다.
그리고 머릿속에서는 ‘이렇게 노력해봐야 소용없어. 다 헛수고야’ 하면서 운동이든 식이요법이든 다 놓아버리고, 폭식을 일삼게 됩니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부정적 생각이 떠올랐다 하더라도 그 생각을 바라보고 놓아버릴 수만 있다면, 우리의 다이어트는 계속될 수 있고, 결국 원하는 몸무게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머릿 속의 소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놓아버릴 수 있을까요?
바로, 머릿속 생각을 내가 하는 말이 아님을 깨닫고, 그냥 타인의 말처럼 객관화 해보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 생각들과 거리를 두겠다고 자꾸만 마음먹으면, 어느새 머릿속 생각들은 금새 힘을 잃게 됩니다.
내 안의 생각들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닌 그냥 자동 반사적으로 생겨나는 일종의 본능 현상입니다.
그런데, 이 본능 현상은 대부분 나를 보호하기 위해 변화를 싫어하고 나의 행동을 멈추려 합니다.
그래서 특히나 내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려고 하면, 나를 방해하고 원래의 생활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살찐 내가 살을 빼려 하면, 내 본능은 살 빼는 것을 위험으로 간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사건건 내 머릿속에서 내 행동을 방해하고, 기분을 나쁘게 만듭니다.
하지만, 만약 머릿속의 그런 생각들을 무시하며, 원래의 계획대로 밀고 나간다면 그 생각들이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가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운동하고 적게 먹으면 살이 빠진다고 쉽게 생각하지만, 그 행동을 늘 가로막는 내 머릿속 방해꾼을 조심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경계하고 조심하는 것을 더 쉽게 하는 것은 명상이나 요가를 통해 자기 생각을 바라보고 놓아버리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명상이 잘 안 되는 분들은 걷기를 하면서 내 생각들을 보는 연습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훈련을 하다 보면 어느새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게 될 겁니다.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