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날씨가 을씨년스러워지면서, 가을이 찾아온 것을 실감케 하는데요. 가을에는 건강에 더더욱 신경 쓸 수 밖에 없어요.

갑작스레 밤낮으로 기온차도 심해져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면역력도 떨어져서 감기나 비염 등의 잔병치레가 많아지거든요.

이럴 때일수록, 차와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면, 많은 도움이 돼요,

특히, 건강차를 꾸준히 마셔주면, 면역력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위로 움츠러든 몸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등 여러모로 긍정적인 효과가 많답니다!

1. 목이 칼칼하고 기침으로 고생한다면, 도라지차!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 딱 마시기 좋은 차는 도라지차예요.

목이 간질간질 하거나 목에 염증이 생겨 아플 때는 도라지차를 마시면, 증상이 완화돼요.

도라지가 기관지에 좋다는 것은 다 아실 거예요!

동의보감에는 “도라지가 숨이 찬 것을 치료하고, 목구멍이 아픈 것을 낫게 해준다”라고 기재되어 있답니다.

기관지에 도라지의 주성분인 사포닌과 이눌린이 기침과 가래, 염증을 완화시켜주거든요.

쓴맛을 내서 먹기 힘들 수는 있지만, 알레르기로 염증이 있거나 인후통이나 기침으로 고생한다면, 강추하는 차랍니다.

☞ 도라지 껍질을 얇게 손질한 후 얇게 썰어 반나절 정도 말려서, 볶은 다음, 끊는 물에 넣고 우리면 돼요!

2. 감기에 유난히 잘 걸린다면, 유자차!

감기에 잘 걸리는 분들은 비타민C 섭취가 부족할 수 있어요. 이런 분들은 감기예방에 으뜸이라고 불리우는 ‘유자차’를 드시면 좋아요!

면역력에 좋다는 가장 강력한 영양소 비타민C가 들어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비타민C는 피로의 주범인 젖산이 쌓이는 것을 막아, 스트레스 물질을 감소시키는 역할도 해요.

유자에 주 영양성분인 비타민C는 다른 감귤류 뿐만 아니라 레몬의 3배, 바나나의 10배나 가지고있어서 더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비타민C의 활성을 돕는 비타민P도 충분히 들어, 우리 몸에서 비타민C 효과가 오래 지속돼요!

그 밖에도 구연산과 엽산 같은 몸의 저항력과 면역력을 길러주는 성분들도 많답니다.

☞ 잘 익은 노란 유자를 껍질째 잘게 썰어, 설탕이나 꿀을 넣은 물에 넣고, 병에 담아서 밀봉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유자청이 생겨요.이 유자청을 물에 적당량 타서 드시면 돼요. 하루에 2~3잔 정도 마시면 딱 좋아요!

3. 신경안정과 기력회복이 필요하다면, 대추차!

대추를 달여 만드는 '대추차'! 대추는 예로부터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약재로 쓰여왔는데요.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 성분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요.

비타민C가 면역력을 높여주고, 무기질 같은 미네랄 성분과 함께 신진대사를 촉진해서, 감기나 다른 질병들이 몸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줘요.

또한, 대추는 성질이 따뜻해 꾸준히 마시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도와 체온을 상승시켜주기도 해요.

그래서,몸이 차갑거나 수족 냉증이 있는 분들이 드셔도 좋아요!

뿐만 아니라 대추의 단맛은 몸에서 진정 작용을 해서, 우울증이나 불안,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줘서, 천연 신경안정제로 인기가 많아요.

그래서,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은, 자기 전에 대추차 한잔 마시는 것도 좋겠어요. 대추씨 속에 잠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해요!

다만, 당이 꽤 들어있어 칼로리가 비교적 높은 편이니, 살이 찐 분들은 생강차로 대신하는 것도 좋아요.

☞물에 대추를 넣어 끊인 다음,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2시간 정도 더 달여서 대춧물을 만들어요. 익은 대추를 건져, 대추물에 꿀이나 설탕을 넣고 다시 끓여, 1시간 정도 더 달여주면 완성이에요.

4. 머리가 무겁거나 몸에 열이 많다면, 국화차!

국화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국화꽃잎은 효능이 많아 식용이나 약용으로도 많이 쓰여 왔다고해요.

비타민 A와 B가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성질이 차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걱정으로

인한 무거운 머리를 가볍게 만들어주며, 알레르기성 비염에도 좋다고 해요.

다만, 몸에 열이 없거나 몸이 찬 분들은 잘 안 맞을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게 좋아요!

또한, 해독기능도 뛰어나며, 숙취해소,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기능이 있어요.

그리고, 꽃차라서 향기가 좋고, 맛도 좋은 편이라, 누구든 쉽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 국화를 잘 말려서, 따뜻한 물에 한 주먹씩 넣어 끓여 드시면 돼요.